[일간검경=정동섭 기자] 화천군이 스스로 농사가 어려운 농가들을 위해 올해도 변함없이 가울걷이 영농대행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이달부터 11월까지, 추수에 필요한 인력과 농기계를 지원하는 영농대행 서비스를 실시키로 하고, 각 읍면 사무소를 통해 내달 13일까지 신청을 받고 있다. 화천군은 2007년부터 영농철에 트랙터와 이앙기 등 농기계를 비롯해 유류비와 장비 운용 전문인력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영농대행 서비스는 인력난과 인건비 상승 등으로 취약 농업인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 대상은 경영체 등록농가 중 만 65세 이상 고령자, 장애인, 국가 유공자,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농업인 등 약 450여 농가다. 올 가을 영농대행은 벼나 잡곡 수확, 볏짚 포장 위주로 진행될 예정이다. 군은 올해 콤바인과 트랙터, 원형 베일러, 건초 포장기 등 모두 24대의 장비와 운용 인력을 투입한다. 1㎡ 당 농가 부담금은 벼 45원(자가운반)~55원(운반포함), 잡곡 25원, 볏짚 포장 120원 수준으로 매우 저렴하다. 작업 면적은 1농가 당 최대 1만㎡로, 이를 초과할 경우 잔여 작업 일정은 영농여건에 따라 조율된다. 영농대행은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뤄지며, 주말과 공휴일에도 진행된다. 군은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올가을 약 300㏊ 면적에서 영농대행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고령자와 장애인 등 몸이 불편하신 취약 농업인들이 가을걷이 걱정이 없도록 영농대행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