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박영길 기자] 대전 유성구가 지속적인 인구 성장과 높은 삶의 질로 주목받고 있다. 2023 인구주택총조사 결과에 따르면 유성구는 지속적으로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대표적인 도시로, 도시의 활력 또한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조사 결과, 유성구 인구는 379,100명으로 전년도 대비 2.66% 증가하여 높은 증가폭을 보였으며 전국에서는 ▲경기 화성시 ▲인천 서구 등에 이어 10위를 기록하고, 가구 부문에서도 166,048가구로 전국 10위를 차지했다. 이는 10년 전부터 인구 감소세에 접어든 대전권에서는 유일하게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한 이례적인 사례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평균연령과 노령화지수로, 유성구 인구 평균연령은 39세로 전국에서 세 번째로 젊은 도시이며, 노령화지수 분야에서도 82.8점으로 ▲세종시 ▲경기 화성시에 이어 하위 7위를 기록해 고령인구 대비 청년·유소년 인구가 많은 ‘젊고 활력 넘치는 지자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아울러 청년 1인 가구 비율은 19.6%로 광역 지자체 중 1인 가구 비율이 가장 높은 대전(39.4%) 내에서도 가장 높아 양질의 일자리와 대학 등이 밀집하여 젊은 1인 가구 흡인력이 높은 도시로 파악됐다. 유성구의 인구 증가와 낮은 평균연령은 그동안 신도시 개발 및 대학과 연구기관이 많이 자리잡고 있는 지역 특성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되어 왔으나, 최근에는 도시성장에 따른 주민편의시설 확충, 교육환경 개선 및 문화여가 확대 등 삶의 질을 높이는 정책에 주력한 것도 지속적인 인구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유성구는 ‘2024 대한민국 지속가능한 도시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자치구 부문 종합 1위를 차지한 바 있으며, 작년 ‘기초지자체 ESG평가’에서도 A등급으로 전국 자치구 9위를 차지하는 등 지방소멸 위기의 시대에 지속가능발전 지자체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37만 구민과 함께 소통하며 유성을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왔다”며 “앞으로 4대 혁신 정책을 통해 더욱 경쟁력 있고 지속가능한 글로벌 혁신도시로 성장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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