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

증평군, “눈치 보지 말고 휴가 다녀오세요”

‘사가독서(賜暇讀書) 셰익스피어 휴가’운영

김영천 기자 | 기사입력 2024/08/02 [09:20]

증평군, “눈치 보지 말고 휴가 다녀오세요”

‘사가독서(賜暇讀書) 셰익스피어 휴가’운영
김영천 기자 | 입력 : 2024/08/02 [09:20]

▲ ‘사가독서(賜暇讀書) 셰익스피어 휴가’운영


[일간검경=김영천 기자] 충북 증평군이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신규직원을 대상으로 휴가 활성화와 독서 권장을 위한 ‘사가독서(賜暇讀書) 한 권의 책 선물’행사를 가졌다.

사가독서(賜暇讀書)는 세종대왕이 젊은 인재들에게 휴가를 주어 학문에 전념하게 한 제도로 영조 때까지 48차례 이어진 제도다.

영국에서는 빅토리아 여왕 때 관리들에게 3년에 한 번씩 유급휴가 대신 셰익스피어 작품을 읽고 독후감을 제출토록 하는‘셰익스피어 휴가제'가 있었다고 한다.

이번 행사는 독서왕 김득신의 고장인 증평군 공직자들의 독서 생활화를 위한 이재영 군수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이 군수는 지난 1일 직접 올해 첫 하계 휴가를 맞는 새내기 공무원 20명에게 권장 도서 1권씩을 나눠주며 휴가 기간 독서를 독려했다.

이날 나눠준 도서는 독서와 서평 지도 전문가인 숭실대 김을호 교수의‘결국은 독서력이다’로 이 책은 독서의 필요성과 실천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이재영 군수는“공직에서 첫 휴가를 맞는 신규직원에게 휴가 기간을 활용한 한 권의 책 읽기를 실천해 보자는 취지로 시작했다”며, “이를 통해 직원들이 더욱 폭넓은 지식과 교양을 쌓고 창의적인 행정을 펼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