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박영길 기자] 인천 동구는 3일 오후 2시 동구문화체육센터에서 제물포구 출범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주민설명회는 지난 1월 ‘인천광역시 제물포구, 영종구 및 검단구 설치 등에 관한 법률’이 제정·공포됨에 따라 2026년 7월 동구와 중구 내륙을 합친 새로운 제물포구 출범이 확정된 이후 주민들에게 처음으로 설명하는 자리였다. 이 자리에는 김찬진 동구청장과 동구의회 의원, 동구청 직원 및 각 동 주민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구는 참석자들에게 제물포구 출범 준비 기본계획을 설명한 후 출범 준비와 관련된 질의답변을 진행했다. 질의·건의 주요내용으로는 실질적이고 체감 가능한 동구 발전 계획, 동구의 기존 복지혜택 축소 여부, 제물포구 신청사 건립 위치 등이 제시됐고, 구는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 빈틈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설명회가 끝나고 ‘제물포구, 역사와 음악으로 만나다’라는 주제로 공연도 열렸다. 공연은 제물포구 출범에 대한 주민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하여 마련됐다. 인천콘서트챔버의 음악공연과 함께 인천 역사 전문가인 강덕우, 강옥엽 박사의 역사이야기를 담은 뮤직 토크콘서트도 진행하여 동구와 중구 내륙지역을 아우르는 ‘제물포’의 역사를 재조명했다. 김찬진 구청장은 “제물포구 출범이 인천의 중심으로 재도약하는 기회라는 확신을 갖고 인천시와 중구를 비롯한 관계기관과의 면밀한 협의를 진행해 나가겠다”며 “주민 이익에 부합하는 새로운 제물포구 시대가 원활히 출범할 수 있도록 주민 공감대 형성과 소통을 지속적으로 진행하여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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