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박영길 기자] 대전 대덕구가 산사태 위험지 사전 점검 및 폭염 피해 저감 그늘막 추가 설치 등 ‘여름철 자연 재난 예방 선제 대응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대덕구에 따르면 기상청은 올해 여름 평년보다 더 강한 폭염과 집중호우 등 이상기후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최충규 대덕구청장은 여름철 집중호우와 폭염에 대비해 피해 우려 지역 현장점검에 나섰다. 최 구청장은 작년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가 발생했던 용호천을 방문해 재해 재발 방지를 위해 인근 시설물 관리에 철저를 기해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잦은 강우로 유실된 갈전동 급경사지 보수공사 현장을 찾아 재난 발생 예방을 위한 점검에 나섰다. 아울러 구는 대덕구지역자율방재단과 합동으로 △도로변 빗물받이 점검 △배수로 및 맨홀 준설 △산사태·급경사지·낙석 위험지 사전 점검 △주요 건설공사 현장 장마 전 사전 점검 △비상 연락망 구축 등 집중호우로 인한 구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그 외에도 폭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지난 5월부터 기존 그늘막 133개를 운영·관리하고 있으며, 스마트 그늘막 2개를 추가 설치하고 살수차를 운영하는 등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최충규 대덕구청장은 “작년보다 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주민들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지역 내 주요 시설물과 피해 우려 지역 등에 대한 수시 점검과 모니터링을 실시해 선제적으로 피해를 예방할 것”이라며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해 안전하게 지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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