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박영길 기자] 인천시 남동구가 원도심 주차난 해소를 위해 공영주차장 유휴부지와 학교 부설주차장 주민 개방 등을 활용한 저비용 고효율의 주차장을 조성했다. 남동구는 소래제5호 공영주차장(논현동 66-99번지)을 기존 101면에서 151면으로 50면을 확충, 6월 말부터 본격 개방한다고 27일 밝혔다. 소래제5호 공영주차장은 지난 2018년 전체면적 4,444㎡ 중 소래구역 일대 배수를 위한 구거 부지 1,144㎡ 면적을 제외하고, 101면 규모로 조성됐다. 구는 소래 우수저류시설 및 오수관로 정비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지난해 11월부터 당시 제외된 부지에 6억 원의 예산을 투입, 50면 규모의 추가 주차장을 조성했다. 이번에 개방되는 공영주차장은 6월부터 유료로 전환, 1급지로써 45면은 정기권(월 10만 원)으로 6개월 단위(1월~6월)로 전산 추첨하고, 131면은 시간제(30분당 1,000원)로 누구나 수시로 이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구는 원도심 야간 주택가 주차난 해소를 위해 신명여고 부설주차장(간석동 산26-1)을 개방,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회원제 운영(유료)을 실시한다. 앞서 구는 지난해 말 원도심 주차공간 확보를 위해 신명여고와 학교 부설주차장 개방사업 업무협약을 맺고, 출입 관제기 설치 등 개방 준비를 진행해 왔다. 주차장 운영 시간은 평일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 30분까지이며, 주말과 공휴일은 전일 개방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소래제5호 공영주차장과 신명여자고등학교 부설주차장 월 정기권은 오는 6월 중 남동구 도시관리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박종효 구청장은 “소래포구는 어느 곳보다도 주차난이 매우 심각한 지역으로 이번 공영주차장 확충공사를 통해 주차환경이 다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원도심의 공영주차장 조성은 토지매입과 건축물 조성에 막대한 예산과 시간이 드는 한계가 있는 만큼, 학교나 종교시설 부설주차장 개방사업 등을 통해 저비용 고효율로 주차난을 완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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