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시내버스 4개 업체, 진주시에 성금 3000만 원 기탁효율적 경영 결과 비용 절감 “시민복지 향상을 위해 써주길”-
[일간검경=박영길 기자] 진주시는 시내버스 업체들이 총액표준운송원가제로 경영 문제를 안정적으로 해결하고, 비용 절감을 통해 사회 환원 사업에도 동참하고 있다고 밝혔다. 20일 부산교통·부일교통·삼성교통·진주시민버스 등 4개 시내버스 업체 대표들이 진주시를 방문, 취약계층 지원 및 지역 발전을 위해 써달라며 조규일 진주시장에게 3000만 원 성금기탁증서를 전달했다. 시내버스 4개사는 2017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총액표준운송원가제 정착에 따라 효율적인 자율경영으로 비용절감 효과를 거뒀으며, 절감 비용을 지역 발전을 위한 사회 환원 사업으로 사용키로 하고 이번 기탁을 결정했다. 그동안 매년 진주시민버스가 성금을 기탁해 왔으나, 이번에는 업체 4곳이 함께 기탁에 참여해 그 의미를 더했다. 시내버스 4개사가 기탁한 성금 3000만 원은 진주시복지재단을 통해 지역의 취약계층 및 저소득층에게 지원될 계획이다. 한 시내버스 업체 관계자는 “운수업체 4개 사가 이렇게 다같이 힘을 모아 지역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진주시와 우리 운수업체가 지금까지 함께 노력해왔듯이 앞으로도 시내버스뿐만 아니라 진주시의 발전을 위해 기여할 수 있는 지역업체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조규일 시장은 “어려운 경제 상황에 각 사의 경영이 쉽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시의 시내버스 정책을 잘 이행하면서도 이렇게 뜻을 모아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기탁해 주신 성금은 귀중한 곳에 사용하여 취약계층 등의 어려운 이웃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주시는 시내버스 운전원들의 정복 착용을 시작으로 지난 4월에는 친절 및 안전운전 다짐대회를 실시하는 등 시내버스 서비스 개선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현재 시범 운영 중인 스마트 운송관리지원시스템을 개발해 운수종사자의 운전습관을 개선하여 그에 따른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등 안전하면서도 친절한 시내버스가 되도록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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