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박영길 기자] 인천 미추홀구 구립 대표도서관인 용비도서관에서 지난 11일 ‘하루만 깜짝! 팝업 북콘서트’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용현5동 지역주민의 제안으로 출발한 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 환경, 기후 위기를 주제로 책과 음악, 주민이 함께 어우러져 개최됐다. 이날 주요 행사로는 ‘뮤직플라이 플루트 앙상블’의 클래식 연주를 시작으로 ‘지구는 괜찮아, 우리가 문제지’ 책의 저자인 곽재식 작가와의 대화, ‘펭귄 호텔’ 그림책 북콘서트가 성황리에 개최됐으며, 인하대학교 동아리 ‘꼬망스’의 깜짝 공연으로 활기를 더했다. 아울러, 도서관 옥상에서는 벼룩시장 및 도서 교환전, 환경 정책 홍보, 인천업사이클에코센터의 폐우산으로 머리핀 만들기와 젤 아이스팩으로 방향제 만들기 등 지구를 지키는 새활용 부스가 마련됐다. 또한, 코딩과 다도 체험, 영유아를 위한 북스타트용 모빌 만들기, 꿀벌 실종 사건과 빙하 위기를 다룬 ‘기후 위기 체험존’, 나만의 가죽 팔찌 만들기, 그림으로 알아보는 심리 성격 검사 부스를 운영하며 도서관 동아리들과 관내 사립작은도서관도 참여에 나섰다. 이번 행사의 한 참여자는 “책과 음악, 사람이 잘 어우러진 행사였다.”라며,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실제적인 방법에 대해 고민해 보는 시간이 됐다.”라고 전했다. 이영훈 구청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도서관이 책만 보러 오는 곳이 아닌, 복합문화공간으로서 많은 주민이 참여할 수 있는 장소로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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