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박영길 기자] 인천 미추홀구는 23일 저장강박 의심가구 주거환경개선을 위해 미추홀구종합자원봉사센터, 관내 종합복지관(미추홀, 숭의, 인천)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센터는 쓰레기 처리 및 정리 수납 등 주거환경개선에 인력을 지원할 예정이며, 복지관은 주거환경개선 이후 재발 방지를 위한 사례관리대상자 선정 등 사후 점검 역할을 할 예정이다. 구는 협약 이후 저장강박 의심가구 발굴을 통한 추천서를 동 행정복지센터로부터 받아 협약기관과 협력해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며, 10가구를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통해 적극적으로 사업 대상을 발굴할 계획이다. 이영훈 구청장은 “저장강박 의심가구의 쓰레기 처리 등 일회성 사업 진행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대상자의 증상이 반복되지 않도록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라며, “필요시 정신건강 복지센터와 연계해 상담과 치료를 병행해야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며 협약기관에 당부했다. 한편, 저장강박증이란 강박장애의 일종으로 어떤 물건이든지 사용 여부와 상관없이 계속 저장하고, 그렇게 하지 않으면 불쾌하고 불편한 감정을 느끼는 것으로 심한 경우 치료가 필요한 행동장애이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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