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박영길 기자] 인천시 중구는 지난 20일 운북동 미단시티 도시농업농장에서 ‘2024년도 미단시티 도시농업농장 개장 및 찾아가는 도시농업교육 행사’를 성황리에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도시농업 프로그램 참여자 약 80여 명과 중구농협, 인천광역시 농업기술센터, 한국농촌지도자인천중구연합회, 인천마스터가드너 등 관계자들이 함께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미단시티 도시농업농장’은 도시농업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영종지역 내 장기간 방치된 유휴지를 활용해 조성된 도시농업 공간이다. 관내 도시농부를 양성하고 지역주민 간 공동체 기능을 회복하는 등 농업의 다원적 가치를 창출하는 데 목적을 뒀다. 앞서 구는 지난 3월 25일부터 4월 5일까지 도시농업농장 참여자 신청·접수를 받아 4월 13일 최종적으로 194세대를 선정했다. 참여자 모집에는 총 594세대가 지원해 3.06: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2.5배가 증가한 수치로, 도시농업에 대한 구민들의 관심과 인기가 매우 높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인천시 농업기술센터에서는 도시농업농장 운영에 필요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중구농협에서는 가축분 퇴비를 지원함으로써 주민들에게 더 양질의 도시농업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을 전망이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미단시티 도시농업농장에서 다양한 이웃들과 함께 소통의 즐거움을 느끼길 바란다”라며 “농업의 소중함을 알아가는 건강한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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