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박영길 기자] 인천광역시 계양구는 청사 내 1회용품의 사용을 줄이고 재활용 활성화를 위해 ‘2024년 친환경 자원순환청사 운영 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계양구는 2021년부터 1회용품, 자원낭비가 없는 자원순환 실천 청사를 조성하기 위해 친환경 자원순환청사를 꾸준히 운영해오고 있다. 올해 운영 계획의 주요 내용은 구 청사 내 1회용품 반입 금지, 다회용컵 이용 편의를 위한 텀블러 세척기 운영, 1회용품 없는 청사 내 입점 업체 운영 지원, 재활용 분리배출 생활화를 위한 폐기물 감량 평가 추진, 함께하는 zero(1회용품 zero) 캠페인 등이다. 또한, 구는 전 부서와 소속기관을 대상으로 폐기물 감량 평가를 실시해 평가 결과에 따라 포상금과 상패 수여, 부서장 직무성과 반영 등 친환경 자원순환청사 운영의 내실화를 위한 인센티브 시책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1회용품 없는 행사와 회의’를 독려하고, ‘1회용품 사용 줄이기 챌린지’를 통해 전 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아울러 청사 내에 위치한 인천장애인부모연대 부설 ㈜아모르카페는 구와 체결한 ‘1회용품 없는 카페 운영 협약’에 따라, 모든 음료를 다회용컵에 제공하며, 개인컵(텀블러)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구는 민원실에 위치한 음수대 옆에 다회용컵 자동 살균세척기를 운영하고, 텀블러 자동세척기를 운영하는 등 민원인들이 다회용컵을 안심하고 깨끗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같은 계양구의 노력은 인천녹색연합의 모니터링을 통해서도 그 성과를 확인할 수 있다. 인천녹색연합이 앞서 실시한 인천시 공공청사 내 1회용품 사용실태 조사에서, 계양구는 2년 연속 ‘자원순환청사에 걸맞은 청사’라는 평가를 받았다. 윤환 구청장은 “공공청사 내에서 1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한 실천지침 준수를 위해 전 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를 독려할 것”이라며 “1회용품을 줄이는 문화가 사회에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정책을 발굴해 친환경 자원 순환도시 계양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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