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 비상급수시설 운영방안 개선기존 급수시설은 접근성에 한계... 접근성 좋고 24시간 생수 비치된 동네 편의점 급수센터로 지정
[일간검경=박영길 기자] 대전 서구는 최근 북한 전쟁 위협과 급변하는 안보 환경에 대비하기 위해 주민접근성이 좋고 24시간 생수가 비치된 동네편의점 48개소를 민방위 비상급수센터로 지정해 운영할 계획이다. 민방위 급수시설은 대부분이 관정(지하수)으로 개발 조건에 맞는 지역에 조성돼 접근성에 한계가 있고 일부 관정은 음용수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등 현실적이지 못하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문제해결을 위해 서철모 청장은 지난 2월 통합방위회의를 열어 급수시설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3월 확대간부회의에서 편의점 생수를 활용한 비상급수운영방안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구는 ▲상반기 내 편의점 48개소를 비상급수센터로 지정 ▲유사시 급수안전요원(업장별 4명) 파견 등 소요 사태를 예방하며 업장 내 음용 가능 생수를 확보해 대피소 운송 및 주민배급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계획에 따라 서구는 기존 32개소의 비상급수시설을 80개소로 확대 운영한다. 서철모 청장은 “구는 편의점 업장 보호를 위해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점주는 구에 생수를 제공하는 윈윈전략”이라며 “제도 및 규정도 시대와 환경 변화에 따라 과감한 발상 전환이 필요하며 일이 되는 방향으로 추진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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