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박영길 기자] 대전광역시의회는 2월 3일부터 6일까지 3박 4일 동안 대전의 자매도시인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시를 방문해 교류‧화합의 시간을 갖는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8월 대전 0시 축제 개막식에 참석한 삿포로시의 초청으로 마련된 자리다. 대전시의회는 이상래 의장을 비롯해 의장단, 상임위원장단 등 10명의 방문단을 구성해 방문한다. 대전시의회는 삿포로 눈축제 현장을 찾아 세계 3대 눈축제의 하나로 손꼽히게 된 성공 비결을 파악할 계획이다. 삿포로 방문 주요 일정은 눈축제 개막 전야 환영 리셉션 참석, 눈축제 개막식 참석과 눈축제장 시찰, 삿포로 시의회 방문, 도시재생, 문화․관광산업, 시민체육시설 시찰 등이다. 방문 1일 차에는 삿포로 파크 호텔에서 열리는 ‘제74회 삿포로 눈축제’ 전야 리셉션에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 주최 측 주요 인사, 외빈 초청 인사 등과 교류하며 친선을 다진다. 2일 차에는 삿포로 눈축제 개막식에 참석한다. 학생들이 만들던 눈조각 놀이를 70년 이상 이어지는 세계적인 눈축제로 육성시킨 성공 비결을 체득할 계획이다. 이어 홋카이도 문화유산으로 지정한 삿포로 맥주 박물관을 방문해 도시재생의 선진 사례를 배울 예정이다. 3일 차에는 삿포로 시의회를 예방한다. 이이지마 히로유키 삿포로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의장단과 환담을 나누며 친선 교류의 보폭을 넓힐 계획이다. 삿포로시의회는 2017년 2월에도 대전시의회를 공식 초청해 양 의회 간 교류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대전시의회 방문단은 이후 삿포로시의 대표 체육시설인 삿포로 돔을 방문해 돔 운영시스템에 대한 시설 관계자의 설명을 청취할 예정이다. 삿포로 돔은 한자리에서 축구와 야구 경기에 맞춰 잔디를 교체하는 세계 최초 첨단 복합구장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상래 의장은 “삿포로시의 한겨울 눈축제와 대전시 한여름 0시축제는 서로 다른 듯 보이지만 계절의 절정을 축제로 만끽하는 닮은꼴 축제”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번 방문에서 삿포로시가 눈축제를 세계적인 문화관광산업으로 성공시킨 비결을 살펴보고, 향후 대전시의회 차원에서 정책의제로 삼을 수 있는 방안을 고찰하고 오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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