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박영길 기자] 인천 동구는 지난 17일 유정복 인천시장이 동구를 방문하여 현안 사항을 청취하고, 시정 주요 정책을 설명하는 생생톡톡 애인(愛仁)소통의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동구가 인천시에 지역 현안을 건의하고 인천시와 동구간 정책을 공유하는 등 지역여론 수렴과 상호협력을 위해 추진됐다. 행사는 주요업무 보고를 포함한 기관 건의 사항 논의, 동구 의회 및 기자실 방문, 시정 주요정책 설명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생생톡톡 애인(愛仁)소통 주요 내용은 동구와 중구 원도심 통합에 따른 제물포구 출범이 주제가 됐다. 지난 9일 ‘인천광역시 제물포구·영종구·검단구 설치에 관한 법률’이 국회 본회의 통과에 따른 감사패 전달 및 축하 공연도 진행됐다. 관련 법률 통과로 2026년 7월부터 제물포구는 출범 예정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 자리는 인천시와 동구간 정책공유와 상생협력을 위한 소통의 자리”라며, “제안된 현안사항에 대하여 실현방안을 검토하고, 또한 제물포구 출범준비에 동구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생생톡톡 애인(愛仁)소통에는 유정복 인천시장과 김찬진 동구청장을 비롯한 동구의원, 인천시 및 동구 직원, 각종 단체 및 주민대표 등 총 400여명이 참석했다. 인천시립무용단의 공연에 이어 유정복 인천시장의 시정 주요정책 설명,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인천 유치 지지 순으로 진행됐다. 동구는 앞선 주요 업무보고 자리에서 인천시에 ▲화수부두 일원 도시재생 혁신 지구 공모 선정 지원 ▲ 인천지하철 3호선 동구 경유 및 송림오거리역 등 역사 유치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사업 공모 선정 지원 ▲십자수로 매립지 상부이용시설 조속 착공 ▲수도국산달동네박물관 증축 사업비 지원 ▲송현근린공원 주차장 건립 사업비 지원 ▲인천교유수지 일원 악취 개선을 위한 방안 건의 ▲동인천역 일원 복합개발사업 조속 추진 등 총 8가지를 건의했다. 김찬진 동구청장은 “이번 행정체제 개편 법률 통과로 동구 주민들이 큰 관심과 기대를 가지고 있다”며 “제물포구 출범 시작으로 인천이 세계일류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우리 동구에서도 인천시와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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