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김영도 기자] 김해시는 오는 17일 김해화포천습지 생태박물관에서 경상남도람사르환경재단 주최로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쉽(EAAFP)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쉽은 이동성 물새와 그 서식지가 포함된 철새 이동 경로의 보호를 위해 설립된 정부, 국제기구, 국제NGO, 다국적 기업 파트너들로 구성된 협의체 성격의 기구로 현재 39개(정부 18, 국제기구 7, 국제NGO 등 14)의 파트너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워크숍은 17일부터 19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17일은 EAAFP 역할 및 네트워크 운영 방향, 화포천습지․주남저수지․우포늪 철새현황 및 관리계획 발표, 낙동강 주요 습지에 도래하는 철새 동향, 북한 주요 철새도래지 현황, 토론으로 이뤄지며 18일부터 19일은 화포천습지․우포늪․주남저수지 탐조 등 현장 답사로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는 제니퍼 조지 EAAFP 사무총장, 김석기 김해부시장, 정판용 람사르환경재단 대표이사, 김해시․창원시․창녕군 담당자, 조류 보호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다. 워크숍이 개최되는 화포천습지는 멸종위기종 23종을 포함해 812종의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는 국내 최대 하천형 배후습지로 겨울이면 독수리, 황새, 노랑부리저어새 등 수 많은 철새들이 쉬어가는 철새도래지이다. 지난 8월 화포천습지는 환경부에서 공모한 람사르습지도시 국내 후보지에 최종 선정돼 2025년 제15차 람사르총회(짐바브웨)에서 람사르습지도시로 인증 받게 될 예정이다. 현재 환경부에서 진행 중인 화포천 국가하천기본계획(변경)이 수립되고 나면 내년에는 습지정보양식(RIS)을 람사르 사무국에 제출해 람사르 습지 등록도 하게 된다. 김해시 관계자는 “이번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쉽 워크숍 개최를 계기로 내년에 EAAFP 가입을 신청할 계획이며 이렇게 되면 화포천습지가 세계적인 습지로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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