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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신년사] 김홍태 대덕구의회 의장 신년사

박영길 기자 | 기사입력 2024/01/01 [13:38]

[2024년 신년사] 김홍태 대덕구의회 의장 신년사

박영길 기자 | 입력 : 2024/01/01 [13:38]

▲ 김홍태 대덕구의회 의장


[일간검경=박영길 기자] 안녕하십니까. 존경하고 사랑하는 대덕구민 여러분.

‘현장중심의 의회, 실천하는 의회’ 대덕구의회 의장 김홍태입니다. 2024년 갑진년 ‘푸른 용의 해(청룡)’가 밝았습니다. 올해 새로운 바람과 다짐도 힘차게 출발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우리 대덕구의회는 지난해 성공과 아쉬움 속에 더 나은 미래를 향한 가능성을 보았습니다.

우선 우리 모든 의원이 좌고우면(左顧右眄)하지 않고 오직 대덕구민을 위해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우리 의원들은 가장 낮은 자세로 많은 구민과 만나 그들의 목소리를 듣는 데 최선을 다했습니다. 기초의회의 소임인 가장 가까운 곳에서 민의(民意)를 살피고, 이를 구정을 넘어 시정과 국정에 담길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했습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우리 의원들은 진영논리를 배제하고 정파성을 초월하면서 손을 맞잡는 데 주저함이 없었습니다. 올 초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화재에 따른 유감과 인근 구민의 목소리를 전달하는데 여야 의원 모두 합심한 게 대표적 사례입니다.

아쉬움도 없지 않았습니다. 지방의회의 인사권 독립 2년 차를 맞아 권한을 대폭 늘린 능동적인 의회 운영을 도모했습니다. 그러나 의회 안팎에선 ‘반쪽짜리 독립’이란 자조 섞인 평가가 적지 않았습니다. 예산 편성권과 기구‧정원 권한을 집행부가 지니면서 의회 차원의 인사권 행사에 다소 어려움이 있기 때문입니다. 의회 인사 적체를 해소하고 운영 효율화를 위해서 향후 풀어야 할 숙제로 남아 있습니다.

‘선진의회’로서의 가능성도 확인했습니다. 대전 기초의회 최초 주민발안 조례를 만장일치 원안 가결시키면서 구민 요구에 화답하고 책임정치를 실천했습니다. 이와 함께 역시 대전 기초의회 최초 징계처분 시 의정비 지급을 제한하는 조례를 개정하는 한편, 전문강사를 통한 스피치교육,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개설 등 의회 역량과 품격을 높이고 소통을 강화해 왔습니다.

이에 안주하지 않겠습니다. 초심을 잃지 않겠습니다. 질책은 겸허히 받아들이고 개선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당당하되 겸손하겠습니다.

특히 세종대왕의 통치 이념이기도 한‘이민위본(利民爲本‧백성을 이롭게 하는 것을 근본으로 삼는다)’뜻을 기려 2024년 갑진년 끊임없이 변화하는 외부 환경 속에서도 오직 구민을 이롭게 하는 것을 근본으로 삼아 의정활동에 정진하겠습니다.

한결같은 마음으로 대덕구민을 위해 어려운 일도 잘 헤쳐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대덕구의회가 대덕구민의 자부심이 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애정어린 응원 부탁드립니다.

끝으로 가정에 평안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바라며, 몸과 마음 모두 건강한 갑진년 새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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