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민지안 기자] 거창군은 27일 경남여성리더봉사단 거창지부가 친환경 재생 휴지 1,400개를 12개 읍면 공유냉장고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봉사단은 ‘쓰임, 그 이상’이라는 사업으로 월 2회 참여 기관을 방문해 우유팩을 수거하고 있으며, 수거한 우유팩은 군 재활용 선별체험시설에서 재생 휴지로 교환해 어려운 이웃에게 나누고 있다. 현재 어린이집 13개소, 카페 4개소, 중학교 1개소가 참여하고 있다. 한은영 회장은 “지역 주민들이 환경문제를 인식하고 함께 지역을 바꿔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라며 “참여한 어린이들이 직접 씻고 말린 우유팩이 재활용 휴지로 교환돼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을 주는 경험을 통해 자긍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우유팩 수거에 동참한 어린이집 원장은 “원아들도 이제는 매일 우유팩을 어린이집으로 가지고 오는 일이 생활화됐다”라며 “우유팩 수거 활동을 통해 아이의 교육이 곧 부모의 교육이 되어 아이와 함께 부모도 변하는 걸 느낀다”라고 말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지구온난화와 기상이변으로 자연재해가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에 위기 극복을 위해 노력하고 이웃까지 생각하는 경남여성리더봉사단 거창지부에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남여성리더봉사단 거창지부는 2021년에 창단해 탄소중립을 위한 활동, 이웃돕기, 65세 어르신 차량 유리창에 ‘슬로 드라이브’ 스티커 부착 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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