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김정호 기자] 전북도가 공공외교의 영역을 확장하고 외국계 기업의 투자유치 탐색 등을 위해 중국 방문길에 오른다. 전북도에 따르면 김관영 도지사를 비롯한 외교방문단은 10일부터 오는 13일까지 3박4일 일정으로 중국의 수도 베이징시를 비롯해 후난성을 각각 방문해 경제·문화·인적분야 등의 교류 협력 강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전북도 방문단은 중국 후난성 최고의 국가경제개발구를 방문해 새만금 등 전북의 미래 발전상을 그려본 뒤 한·중 지방정부간 교류·협력 관계를 넓히기 위해 지방정부 지도자들을 만나 논의를 벌일 계획이다. 김 지사는 마오 웨이밍 중국 후난성장과 장자제시 당서기를 잇따라 만나 실질적인 교류·협력 강화를 위한 방안을 협의하기로 했다. 후난성은 지난 ‘21년 대한민국 교역액이 45억 2725만 달러로, 한국이 후난성의 4대 교역대상국에 해당되고 있어 전북도측에서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후난성과 교류·협력관계를 구축해 상생 번영의 초석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후난성 방문 기간동안, 창사시 특설경기장에서 9개국 선수들이 기량을 겨루게 되는 글로벌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인 ‘IEF 2023 국제 e-스포츠 페스티벌’에 참석해 대회 운영상황과 국내 출전선수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또한 ‘한중 과학기술산업 기술교류회(한국혁신기업 K-Demo Day)’ 행사에도 참석해 수소와 바이오 등 친환경에너지산업의 발전 속도와 기업들의 기술혁신 수준 등을 면밀히 살펴보기로 했다. 김관영 도지사 등은 중국 방문 마지막 날인 13일 베이징시로 외교의 장을 옮겨 아주경제발전협회장을 비롯한 세계한상대회 운영위원, 중국 이차전지 회사 관계자 등을 만나 투자유치와 국제행사 유치 지원 등 세일즈 외교를 이어간다. 김 지사는 “더 특별한 전북자치도를 만들기 위해서는 글로벌 시장 개척과 경쟁력을 갖춰야 하는 만큼 대외 우호·협력관계를 확장해 나가야 한다”며 “전북도의 공공외교활동이 더욱 내실있게 펼쳐질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 관광 홍보와 인지도 제고를 위해 베이징CGV영화관에 전북도관이 개관되며, 전북대학교와 중국 후난사범대는 인적 교류 확대를 위해 상호 업무협약(MOU)을 체결할 것으로 예정돼 있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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