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이관준 기자] 하남시는 22일 시청 본관 대회의실에서 ‘2023년 인구정책 토론회’를 열고 모든 세대가 꿈꾸는 행복한 미래 비전을 모색했다. 2023년 인구정책 토론회는 ‘함께라서 행복한 하남’을 주제로 김교흥 인구정책위원회 위원장(하남시 부시장), 실무추진단 및 관계 공무원, 시민단체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먼저 이혁진 세종대 경제학과 교수는 ‘하남시 인구정책이 나아갈 방향’을 주제로 기조발제에 나섰다. 서울대 문리과대학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브라운대에서 사회학 박사를 취득한 인구정책 분야의 전문가로, 경기도 인구정책조정위원회 위원을 역임한 최진호 아주대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은 분야별 토론회에는 △(청년정책) 손진희 숭실사이버대 교수 ‘하남시 청년문화·주거 여건 조성 등 청년의 관내 정착 방안’ △(보육정책) 문병용 하남가족센터장 ‘아동돌봄 공공성 확보를 통해 아이 양육하기 좋은 환경 조성’ △(노년정책) 김은미 교수 ‘노인의 사회활동 참여를 촉진하는 사회적 기반 조성’ △(출산정책) 정혜영 하남시의회 의원 ‘고령 임산부 증가와 이에 따른 맞춤형 지원정책 수립’ 등 수준 높은 주제발표가 이루어졌다. 이어 주제발표 후 발표자와 청중인 시민들이 자유롭게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 ‘플로어 토론’이 진행되며 사회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미래 인구전략에 대한 다채로운 정책 의견들이 제시됐다. 토론회 좌장인 최진호 아주대 명예교수는 “오늘 토론회는 하남시가 모든 세대가 함께 행복할 수 있는 미래를 설계하고 공존하는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면서 “토론회에서 제안된 다양한 의견들이 하남시정에 반영돼 인구정책에 대한 실질적인 해법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김교흥 하남시인구정책위원회 위원장은 “오늘 토론회에서 전문가분들이 제안한 대안과 시민분들의 다양한 의견들을 2024년 하남시 인구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실무추진단을 본격적으로 운영, 종합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라면서 “아울러 당면한 인구감소 문제 해결을 목표로 ‘경제 허리’인 청년세대의 일자리 및 재정안정 지원정책 등 우리 사회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는 정책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하남시는 저출생 문제 극복을 위해 △출산장려금 확대 지원(다섯째 이상 최대 200만원 → 2천만원) △공공산후조리서비스 확대(산후조리비 지역화폐 50만원 → 지역화폐 50만원 + 현금 50만원) △출산 준비 교실 운영 △임신성 당뇨검사 △산후 건강 관리 소모품 지원 △영유아 발달장애 정밀 검사비 지원 등 다양한 인구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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