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박영길 기자] 인천시 중구는 지난 19일 영종소방서 심폐소생술의용소방대로부터 이웃돕기를 위한 현금 100만 원을 기탁받았다고 밝혔다. 영종소방서 심폐소생술의용소방대는 영종지역 주민·학생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전문교육을 하고, 주말에는 운서역에서 여행객 대상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또, 전국에서 유일하게 후원 제작한 자체 심폐소생술(CPR) 티셔츠를 교육생들에게 제공하는 등의 공로가 인정돼 인천시장 단체상과 소방청장상을 받은 바 있는 민간 봉사단체이기도 하다. 평소에는 생명 구하기 골든타임 사수를 위한 교육에 힘쓰는 대원들이 이번 후원을 통해 연말 어려운 이웃을 위해 직접 나눔을 실천하고자 하는 뜻을 모았다. 영종소방서 심폐소생술의용소방대 김현호 대장은 “지역의 안전과 생명 존엄에 관심이 많은 대원들이 각자 작은 정성을 함께 모았다”라며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경에 있는 아동에게 따듯한 선물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바쁜 시간을 쪼개 존엄한 생명을 구하기 위한 교육 봉사 활동과 나눔을 실천해 든든하고, 감사하다”라며 “후원의 귀한 뜻이 잘 전달되도록 하겠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날 기탁된 기부금은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접수 후 기부자의 뜻에 따라 영종동, 영종1동, 운서동, 용유동의 경제적 취약 아동에 지원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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