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박태선 기자] 충북시군의회의장협의회 정례회가 10일 괴산군의회 주관으로 괴산군청 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번 제103차 정례회에서는 신송규 괴산군의회 의장이 발의한 '제2차 공공기관 이전 인구감소 지역 우선 배치 촉구 건의문' 외에 진천군 장동현 의장이 발의한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 촉구 건의문'과 영동군 이승주 의장이 발의한 '충북지역 의과대학 정원 확대 촉구 건의문'이 채택됐다. 신송규 괴산군의회 의장은 '제2차 공공기관 이전 인구감소 지역 우선 배치 촉구 건의문'을 통해 정부가 지난 2019년 제1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을 완료하고 지금은 제2차 지방 이전을 계획하고 있는 현시점에서 공공기관 지방 이전의 기본 취지가 새 도시 조성이 아니라 지역의 폭넓은 발전임을 감안해 공공기관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해 지역 발전의 성장 기반이 되도록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이전 정책을 마련해야 할 시기임을 밝히며, 제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은 인구감소 지역으로 우선 배치하고 지속적인 공공기관 이전 추진에 대한 정부 차원의 가이드라인과 제도적 접근을 촉구했다. 또한, 진천군의회 장동현 의장은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 촉구 건의문'을 통해 청주국제공항이 중부권 거점공항으로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활주로 신설과 시설 확충을 위한 예산 즉시 반영, 그리고 공군 제17전투비행단 배치 계획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으며, 영동군의회 이승주 의장은 '충북지역 의과대학 정원 확대 촉구 건의문'을 통해 충북지역의 의대 정원을 비수도권 광역도 평균으로의 확대와 국립 치과대학 즉각 설치를 촉구했다. 협의회는 채택된 건의문을 청와대와 국회 등 관계기관에 송부할 예정이다. 신송규 괴산군의회 의장은 환영사를 통해 “늘 충북의 발전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최선을 다해주시는 충북 시군 의장님들의 괴산군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라며, “얼마 남지 않은 제9대 전반기 의장협의회가 마무리될 때까지 지역의 발전을 위해 주요 의제를 지속 발굴하고 긴밀히 협력하는 충북의 시군의회의장협의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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