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박영길 기자] 인천시 미추홀구에 소외계층을 위한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인천대학교 사랑나눔회는 14일 취약계층을 위해 써달라고 미추홀구에 2백만 원을 전달했다. 사랑나눔회는 인천대학교 내 교수와 교직원들로 구성된 봉사단체로 자선 음악회 개최 등을 통해 마련한 후원금을 2008년부터 매년 미추홀구에 기탁하고 있다. 미추홀구여성단체협의회는 13일 일일 찻집 수익금으로 마련한 겨울 이불 105채와 콜라겐 210통을 미추홀구에 전달했다. 여성단체협의회는 다문화 음식 체험, 불우이웃돕기 일일 찻집, 안전 교육지도자 양성, 폭력 예방캠페인 등 지역사회를 위해 다양한 봉사를 하고 있다. 박세자 회장은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 겨울나기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서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숭의여성의용소방대도 14일 동 행정복지센터에 쌀 25포와 스프레이 소화기 25개를 전달했다. 박민영 대장은 “어려운 시기에 나눔을 실천할 수 있어 기쁘다.”라면서, “앞으로도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다양하게 펼치겠다.”라고 말했다. 청해김밥도 같은 날 주안4동 행정복지센터에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고 김 20상자와 미역 7상자를 보내왔다. 이명옥 대표는 평소에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많은 기부를 해서 지난 12일에 ‘인천을 빛낸 올해의 인천인’ 상을 받은 바 있다. 대한감리회 청운교회도 같은 날 주안5동 행정복지센터에 현금 2백만 원을 후원했다. 동은 학산나눔재단을 통해서 이날 받은 후원금을 관내 어려운 가정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한상준 목사는 “교회 내 지원 활동뿐만 아니라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 실천도 강조하고 있다.”라면서,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후원을 계속 실천하겠다.”라고 말했다. 14일에는 주안5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사랑담은 맞춤형 꾸러미 지원사업’을 진행했다. 협의체는 관내 취약계층 30세대를 방문해서 각각 6만5천 원 상당의 식료품 꾸러미를 전달하고 안부를 물었다. 주안6동에도 13일 도움의 손길이 이어졌다. 석암파출소 생활안전협의회는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경제적으로 어려운 청소년들을 위한 장학금 1백만 원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장학금은 관내 저소득 가정 중 학교생활을 모범적으로 하는 청소년 5명에게 20만 원씩 전달될 예정이다. 문학동 새마을부녀회도 나눔에 동참했다. 14일 새마을부녀회는 직접 조리한 밑반찬 30세트를 관내 독거노인 세대 등 어려운 이웃 30세대에 전달했다. 겨울이 지날수록 미추홀구의 나눔 온도는 계속 올라가고 있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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