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박영길 기자] 인천시 중구는 최근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이른바 ‘빈대 포비아’와 관련, 구민 불안감 해소를 위해 대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현재 구는 빈대 관련 구민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중구보건소에 안내 상담센터를 설치·운영하고, 빈대 정보집과 관내 소독업소 현황 등을 구 누리집을 통해 안내하고 있다. 특히 특별 방제 기간 동안 숙박업소, 식품접객업소, 의료기관 등 소독의무대상시설 13종 점검을 추진, 선제 대응 체계를 확립한 상태다. 취약시설인 쪽방촌·고시원에 대해 빈대 발생 시 보건소 긴급방제단이 출동, 스팀 방역 등 신속한 방제작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전국 빈대 신고·발생 현황을 보면 처음으로 빈대 발생 건수가 감소세로 전환된 상태다. 중구는 현재까지 빈대 발생 신고가 7건 접수돼 조치했으나, 인천 보건 환경연구원 확인 결과 실제 빈대로 확인된 사례는 없었다. 구는 특별 방제 기간 이후에도 소독의무대상시설의 빈대 발생 여부를 지속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한편, 구는 지난 3월부터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방문방역반’을 운영, 가정 방문을 통해 살충제 소독, 유충구제, 바퀴벌레 구제 등 해충 구제를 통한 주거환경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김정헌 구청장은 “빈대를 발견할 경우, 보건소로 신고해 신속히 조치하는 것이 좋다”라며 “앞으로도 철저한 위생관리와 방역으로 빈대 발생 방지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라고 밝혔다. 빈대 신고와 관련 궁금한 사항은 중구보건소 보건행정과 질병예방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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