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박영길 기자] 인천 동구는 ‘2023년 음주폐해예방사업 우수사례 평가’에서 전국3위를 차지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우수한 지역사회 음주폐해예방사업 사례를 선정하여 절주 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포상하기 위해 기획됐다.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공동 주관했다. 복지부는 전국 시·군·구 보건소 및 광역단체를 대상으로 2022~2023년에 추진한 음주폐해예방사업 계획의 타당성과 지자체별 추진실적 등을 평가했다. 동구는 상위 10개 기관에 선정되어 복지부 장관표창을 수상했다. 구는 ‘모두의 행복을 위한 알코을 멈춤’이라는 주제로 동인천역 북광장을 금주구역으로 지정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동인천역 북광장은 동구를 대표하는 교통광장으로 각종 축제 및 주요 행사 공간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으나 주취자들의 흡연, 음주, 소란 등의 고질적인 문제로 주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어 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구는 김찬진 구청장을 단장으로 민관합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여 전부서 및 자생단체, 지역주민과 함께 광장 전체를 금주구역으로 지정하고 고위험음주자 해결을 위한 캠페인을 실시했다. 김찬진 구청장은 “음주폐해 예방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잘못된 음주문화가 개선되길 기대하고 있다”며 “지역사회 건전한 음주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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