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연수구, 송죽원 ‘드림캔버스’ 새 미디어 소통시대 연다.인천 자치단체 최대 553인치 고화질 LED전광판 7일 점등 송출 개시
[일간검경=박영길 기자] 인천시 연수구가 본청 로비 송죽원 공간 재배치와 함께 7일 구민과의 뉴미디어 소통을 위한 553인치 LED전광판 ‘연수드림캔버스’ 점등식을 열고 본격적인 시범 영상 송출을 시작했다. ‘연수드림캔버스’는 인천 자치단체 화면으로는 최대인 가로 13m, 세로 5.4m로 기초단체가 구정 홍보를 목적으로 자체 제작·송출 시스템을 갖추고 청내 대형 고화질 영상을 송출하기는 연수구가 처음이다. 구는 지역 내 15개 동 주민자치센터뿐 아니라 관할 공공시설 등과도 연계해 구정홍보 영상뿐 아니라 다양한 미디어아트와 문화예술 콘텐츠 등을 동시 송출할 계획이다. 먼저 일반편성으로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구정·구의회 홍보 영상, 부서별 사업 홍보 포스터, 기타 생활정보 등을 1시간 분량으로 편성해 반복 송출한다. 이어 미디어아트 작품 전시회, 대형 LED전광판 맞춤 영상으로 선별한 화려한 미디어 쇼 등을 특별 편성해 9시, 12시, 15시 등 매일 하루 3회에 걸쳐 영상 전시를 진행한다. 구는 여기에 확대간부회의, 의회 정례회 및 임시회, 금요예술무대, 런치콘서트 등 각종 문화예술 공연을 해당일 콘텐츠 일정에 맞춰 라이브 편성으로 반영 송출할 예정이다. 특히 오는 22일 오후 7시 지하 1층 연수아트홀에서 열리는 김세환, 조영남, 윤형주의 ‘2023 쎄시봉과 함께하는 송년 음악여행’도 공연장에 입장 못한 구민들을 위해 송죽원 ‘연수드림캔버스’를 통해 생중계한다. 지난 7일 ‘연수야 빛나라’라는 이름으로 진행된 점등식에는 400여 명의 구민과 이재호 연수구청장, 편용대 구의회 의장, 지역단체 대표 등이 참석해 첫 영상 송출을 축하했다. 이날 연수구는 ‘연수드림캔버스’를 통해 구 상징물인 느티나무와 진달래, 학 등을 활용해 도시 미래를 선도하고 있는 연수구의 역동성을 표현한 미디어 쇼 영상 작품 등을 선보였다. 또 한국영상학회 최미경 작가의 '시뮬라크르들을 기어오르게 하라!'라는 제목의 미디어아트 작품과 연수구 미디어아트 공모전 수상작인 장재혁 작가의 ‘나비’ 등을 연이어 송출했다. 한편 대형 성탄 트리가 설치된 한마음광장에 재활용 트리 장식품을 전시한 연수구청 직장어린이집 원아들이 송죽원 무대에서 크리스마스 캐롤 공연 등을 선보여 구민들의 박수를 받았다. 연수구는 이달 말까지 ‘연수드림캔버스’ 시범 운영을 통해 최적의 운영 상태를 점검한 후 내년부터 다양한 콘텐츠와 영상 송출을 통해 구민 소통과 구정 홍보를 극대화 한다는 입장이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민선8기 출범과 함께 어려운 재정 속에서도 새로운 트렌드에 맞는 미디어 소통을 위해 송죽원을 더 진화된 구민을 위한 공간으로 변화시키고 싶었다.”라며 “송죽원이 정보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진정한 구민 소통 창구로 자리잡도록 지속적으로 살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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