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김종덕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이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3년 공무원 노사문화 우수행정기관’에 선정돼 6일 행정안전부장관상을 받았다. 이번 수상으로 울산시교육청은 교육청 최초로 2015년, 2017년에 이어 3번째 우수기관으로 인증받게 됐다. 인증은 내년 1월 1일부터 2년간 효력을 갖는다. 시상식은 이날 오전 10시 정부세종청사 대강당에서 열렸고, 울산시교육청은 행정안전부장관상과 함께 포상금 300만 원을 받았다. 울산교육노조 한남대 위원장과 노사협력과 박판규 단체협력팀장은 유공자 표창을 받았다. 행정안전부는 바람직한 노사 관행을 모범적으로 실천하고, 합리적 노사문화를 선도하고 있는 기관을 발굴·인증함으로써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건전한 노사문화를 공직사회에 확산시키고자 2010년부터 인증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심사위원회에서 지난 5월부터 각급 기관으로부터 신청을 받아 서면심사, 현지실사, 대면심사 등을 진행한 후 최종 우수기관을 선정했다. 심사위원회에는 교수, 연구원 등 노사관계 전문가 13명이 참여했다. 울산시교육청과 지방공무원노동조합은 대화와 타협으로 상생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노사 대표의 정기간담회, 신바람나는 조직문화 개선, 노사영화의 밤 행사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 왔다. 공무원 노사가 공동으로 사랑나눔 헌혈 봉사,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 등 지역사회 봉사활동도 추진해 지역과 상생하는 노사문화를 정착시켰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지난 7월 31일 지방공무원노동조합연대와 8년 만에 단체교섭을 체결해 공무원들의 근로조건과 복지 향상에 노력하고 있다. 천창수 교육감은 “울산시교육청이 노사문화 우수행정기관으로 선정되는 데는 노조의 신뢰와 적극적인 협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노사가 함께 만들어 가는 울산시교육청, 학생과 교직원이 행복할 수 있는 교육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무원 노사문화에 선정된 기관은 ‘공무원 노사문화 우수행정기관’ 인증서와 인증 명패를 교부받고, 유공자 표창, 관계 공무원 해외 선진사례연구 정책연수 기회 등의 혜택이 있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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