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박영길 기자] 재단법인 인천서구복지재단이 9월 3일 복지어울림센터 1층에서 출범식을 갖고 공식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인천 지역 자치구 중 구 단위에서는 최초로 기금을 출연하여 설립하는 복지재단이다. 이날 출범식에는 강범석 서구청장과 송승환 서구의회 의장, 김교흥 서구갑 국회의원, 조상범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서구 자생 단체 임원, 복지시설 관계자 등 200여 명들이 참석했다. 출범식의 주요행사로 서구복지재단 1호 기부자 인증패 수여식이 진행되었다. 3년 이내 천만원이상 후원하는 서구나눔리더스클럽 기업 부분에서는 SK인천석유화학(대표이사 노상구), 단체 부분에서는 음악 콘서트로 지역사회를 섬기는 복된 교회(담임목사 유우열), 서구나눔우수클럽에는 지역사회에 쌀 기부를 해왔던 화엄정사(주지 보광스님), 서구나눔투게더클럽에는 청라동에 있는 하임놀이스쿨어린이집(원장 최은숙), 착한가게는 곤드레밥집(대표 김영주), 착한일터에는 인생건어물(대표 고형기), 착한가정에는 김민재, 김미소 어린이 등이 나눔을 실천하는 최초 기부자가 되었다. 그동안 서구는 구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더욱 촘촘한 복지안전망 구축은 물론 서구형 사회복지 전달체계를 만들기 위해 지난해부터 적극적으로 복지재단 설립을 추진해 왔다. 2023년 6월에는 서구의회에서 재단설립 조례안이 가결되었고 지난 2월에는 창립총회 및 발기인대회 개최를 통해 3월 22일에는 시의 허가를 받아 설립등기 절차가 완료되었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출범사에서 조사연구를 통해 권역별 복지 욕구를 파악하고 부족한 복지 인프라를 구축하여 지역맞춤형 복지사업을 개발하여 복지안심도시 서구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재단이 조사연구 사업과 직접 사업을 병행해 지역 및 복지시설 간 공급 격차를 해소하고 통합·연계할 수 있는 ‘서구형 복지 플랫폼’을 구축하여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서구복지재단은 △사회복지종사자 처우개선 실태 조사 △복지공유제 사업-중소기업청년 국내여행비 지원사업 △취약계층 취업준비 청년 미백치료 △종사자 직무교육 및 문화힐링지원사업 등의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2025년에는 사회적고립자 지원프로그램 운영, 미래세대 재능파인더 사업, 나눔문화 확산을 위한 나눔교육강사단 운영 등을 신규사업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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