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김영철 기자] 달성문화도시센터는 2024년 달성 대구현대미술제 연계프로그램으로 청년작가 공모를 진행하여 총 30명의 전국 청년작가 중 대상 김남정 작가를 포함한 최종 5인의 청년작가를 선정했다. 올해로 제13회를 맞이하는 동시대 미술 축제‘2024 달성 대구현대미술제’(주최:달성문화재단)가 오는 9월 7일부터 10월 6일까지 강정보 디아크 광장 및 내부 전시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미술제에서는‘낭만, 영원, 꿈, 믿음, 도전, 유토피아’라는 키워드를 바탕으로 '그래도 낭만(Against all odds)'라는 전시주제를 정하여 현실에 얽매이지 않고 꿈을 실현하고자 하는 이들의 이야기를 풀어나가고자 한다. 특히, 1974년도 당시 청년들이 만들어 낸 ‘대구현대미술제’의 50주년을 기념하여 청년작가의 비중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달성문화도시센터는 2024 달성 대구현대미술제와 연계하여 유망한 청년작가를 발굴하고 대구 대표 대규모 미술제에서의 전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전국 청년작가 전시 공모를 지난 7월 8일부터 29일까지 진행했다. 전국의 30명의 청년작가들이 공모에 참여했고 그 중 40%는 서울, 20%는 대구·경북, 이어 경기, 대전, 전북, 충북 등 다양한 지역에서 이번 공모에 대한 열띤 관심을 보여주었다. 공모에 참여한 청년작가들은 국내 미술대학의 재학생, 졸업생뿐만 아니라 국외 미술대학의 대학원생 등 다양한 예술전공 분야의 청년예술인들로 이루어졌다.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의 1차 서류 심사와 2차 인터뷰 심사를 거쳐 30명 중 최종 5명을 선정했다. 대상에 선정된 김남정 작가는 이번 미술제에서 '비일상으로의 항해'라는 거대한 돛 혹은 장막을 연상시키는 야외 설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작품에는 각자의 인생 항해를 떠나는 사람들에게 보내는 응원의 메시지가 담겨있다. 김남정 작가는 하버드디자인대학원 조경건축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23년도 청주공예비엔날레 도시랩공모 대상을 수상하고 의정부 문화예술진흥기금 지원사업 등에 선정된 이력이 있는 작가이다. 대상의 김남정 작가'비일상으로의 항해'에게는 상금 1천만원의 상금이, 최우수상의 변카카 작가'구르는 사람과 역경에 부딪힌 바위'에게는 7백만원, 우수상(3명) 이채원 작가'유토피아: 도시의 숲', 신필균 작가'타호-King 正(Chess Ver. King)', 유준오 작가'해방된 기억'에게는 각각 5백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전국적으로 다양한 성격의 작품과 장르, 매체를 사용한 작가들이 골고루 분포해 있었고 작품의 전반적인 수준과 개성이 뛰어나 선정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달성 대구현대미술제 전시 주제 부합 여부와 야외라는 전시공간을 고려해 실현가능성이 높은 작가들을 우선으로 선정했다는 것이 심사위원들의 총평이었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뛰어난 역량과 개성을 가진 청년작가들이 짧은 공모 기간에도 불구하고 이번 공모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었다.”며, “1970년대 젊은 작가들이 이끌었던 대구현대미술제의 진취적 정신을 공모에 선정된 청년작가들이 느껴보고 마음껏 펼치는 데 의미가 있다. 청년작가들의 작품에 많은 관심과 관람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청년작가 공모에서 선정된 작가들의 작품은 오는 9월 7일부터 강정보 디아크 광장 입구 인근의 청년작가 공모 전시 존에 설치될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달성문화도시센터로 문의 바란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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