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완근 제주시장, 고산어촌계 해녀문화 부산공연 참석 격려“거친 파도를 헤치고 값진 것을 건져 올리던 해녀들의 정신과 문화를 더 깊이 이해하길 바란다”
[일간검경=안진봉 기자] 김완근 제주시장은 25일, 부산광역시 해운대문화회관에서 열린 고산어촌계 해녀문화공연에 참석해 관계자들에게 축하와 격려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 공연은 제주해녀문화의 정통성을 대외에 알리기 위해 추진됐으며, 이날 김 시장은 해녀문화 전승과 보존에 노력하는 고산어촌계 해녀, 제주무용예술원, 예술공간 오이 등 제주지역 활동 예술인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고산어촌계 해녀문화공연단은 실제 물질을 하는 해녀들로 구성됐으며, 이날 공연에서는 해녀의 어업도구인 테왁과 물허벅을 공연 소품으로 활용해 오돌또기, 너영나영 등 제주 특유의 정취를 불러일으키는 흥겨운 소리로 관객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김완근 제주시장은 축사를 통해 “제주의 해녀문화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인이 관심을 갖고 함께 보존해야 할 소중한 인류의 문화유산이다”라고 전하면서, “이번 공연을 통해 거친 파도를 헤치고 삶의 밑바닥에서 가장 값진 것을 건져 올리던 제주 해녀들의 정신과 문화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고산어촌계 해녀문화공연단은 작년 7월에도 서울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특별 공연을 추진하는 등 제주해녀 문화 계승과 전파를 위해 활발히 활동 중이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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