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민지안 기자] 하동군은 지난 19일, 200여 명의 학생이 모인 하동중학교 체육관에서 ‘하동군립예술단 찾아가는 음악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음악회’는 지난해 11월 하동군립예술단 창단 이후 처음 이뤄지는 것으로, 학생들에게 살아있는 예술 무대를 선사해 진로 선택의 계기를 마련하고 학업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주고자 기획됐다. 이날 학생들은 하동군립예술단의 악기별 소개와 함께 교과서로만 접했던 음악을 생생한 무대로 느껴보며 창의적 감성과 예술적인 소질을 발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음악회에는 보성군립국악단 단원도 함께해 김명진 명창과 예술단이 ‘민요의 항연’, ‘사랑가’ 등을 비롯해 최근 젊은 층의 관심을 받는 창작판소리 ‘범 내려온다’ 등 현대적인 감각의 판소리 무대를 펼쳐 학생들의 관심과 흥미를 끌어냈다. 특히 아이들의 동심을 불러일으키는 알라딘, 겨울왕국의 영화음악과 ‘밤양갱’, ‘문어의 꿈’ 등 학생들이 평소 즐겨 부르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으로 구성하여 학생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하동군립예술단은 이번 공연을 시작으로 진교면, 옥종면 등 관내 초·중학교에서 공연을 이어 나가며 학생들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파하고자 한다. 아울러 거동이 불편해 문화예술 향유에 어려움이 있는 어르신들을 위해 관내 요양원에서도 찾아가는 힐링 음악회를 개최하여 기쁨과 위안,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하승철 하동군수는 “하동군립예술단은 찾아가는 음악회 외에도 지역사회의 문화적 발전과 군민들의 예술적 향유 기회를 확대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계획 중이니, 군민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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