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립예술단, 제79주년 광복 기념음악회‘그 뜨거운 함성’개최순국선열 희생 기리는 무대, 광복회 회원 초청… 광복 기념음악회 의미 더해
[일간검경=민지안 기자] 창원특례시는 광복 제79주년을 맞이하여 오는 8월 13일오후 7시 30분 성산아트홀 대극장에서 제79주년 광복 기념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음악회는 시립예술단 합동공연으로 개최되며, 공연주제는 그날의 현장 속에서 생동감 있는 광복의 기쁨을 표현하고자 ‘그 뜨거운 함성’으로 정했다. 창원시향 상임지휘자로 활동 중인 김건 지휘 아래 시립교향악단, 시립합창단, 시립무용단, 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참가하고 소프라노 한경미, 테너 이범주가 협연한다. 사회는 정희정 KNN 아나운서가 맡는다. 특히 이 공연 특별손님으로 순국선열의 희생정신을 기리고자 광복회 회원 40여명을 초청하여 광복 79주년 기념 음악회의 의미를 더한다. 공연 시작은 오상아 안무자의 지도로 시립무용단의 태평을 염원하는 춤인 “태평희원무”로 화려한 막을 올린 후 김건 지휘자의 지휘로 시립교향악단, 시립합창단이 함께 베르디 오페라 '돈 카를로' 중 “기쁨의 날이 밝았네” 와 “대장간의 합창”을 연주한다. 이어서 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새야새야 파랑새야”와 각 지역 아리랑으로 구성된 “아리랑 모음곡”을 노래한다. 공연 중반부에는 섬세한 테크닉과 화려한 목소리의 정상급 소프라노 한경미가 한국가곡 “첫사랑”과 레하르의 오페레타 '주디타' 중 “너무나 뜨겁게 입맞춤하는 내 입술”을 노래하고, 베르디 국제 콩쿠르 등 다수의 콩쿠르에서 수상하며 창원대학교에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테너 이범주가 ‘내 마음의 강물’과 푸치니 오페라 '토스카' 중 “별은 빛나건만” 을 단독 공연한다. 이어서 듀엣으로 베르디의 오페라 라트라비아타 중 “파리를 떠나서”를 노래한다. 마지막으로 시립교향악단과 시립합창단이 칼 오르프의 카르미나 부라나의 25개의 작품 중 제1곡 ‘운명의 여신이여’, 제2곡 ‘운명의 상처에 탄식하노라’, 제24곡 ‘최고로 아름다운 것이여’, 제25번 ‘운명의 여신이여, 세계의 여왕이여‘으로 공연의 피날레를 장식한다.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은 “이번 음악회는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광복의 기쁨을 시민들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화합의 장으로 마련했다”며 “연일 계속되는 폭염과 열대야로 지친 시민분들에게 애국정신과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특별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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