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최재선 기자] 연세대학교 국학연구원 부설, 강진다산실학연구원은 지난 23일, 강진 다산박물관에서 관계자와 강진군민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산교양강좌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강좌에서는 ‘다산 정약용과 아암 혜장’이라는 주제로, 한양대학교 정민 교수의 강의를 듣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했다. 정민 교수는 ‘다산의 재발견’, ‘삶을 바꾼 만남 - 스승 정약용과 제자 황상’, ‘다산과 강진 용혈’, ‘강진 백운동 별서정원’ 등을 집필한 다산 정약용의 전문가이자 강진을 애정하는 연구자이다. 이 자리에는 강진원 강진군수, 이병삼 강진교육지원청장, 황호용 강진군 노인회 회장, 윤환수 해남윤씨 종친회 회장, 윤동환 전 강진군수, 김규식 문화관광해설사 회장, 윤동옥 다산동호회 회장, 박정식 다산박물관 관장 등 각계각층의 인사들을 비롯해 강진군민 200여 명이 참석했다. 강의는 다산 정약용과 아암 혜장의 만남과 이별의 과정을 시간 축을 거슬러 살펴보는 시간으로, 특히 기존에 공개되지 않은 여러 자료를 토대로 두 사람의 만남과 그 영향인 ‘대둔사지’, ‘만덕사지’의 편찬 과정까지 알 수 있는 내용으로 진행됐으며, 다산 정약용과 아암 혜장의 만남을 넘어 두 사람의 이후 행적을 고찰하는 깊이 있는 시간으로 채워졌다. 강진군민들은 무더운 날씨에도 아트홀 소공연장을 가득 채워 다산에 대한 높은 관심과 사랑을 증명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기념사를 통해 “강진군의 문화관광발전을 위해 강의를 해주신 정민 교수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강의를 계기로 강진군 문화관광에 대한 높은 관심이 지속되기를 기대하며, 다산의 정신을 계승해 강진군이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세대학교 강진다산실학연구원이 올해 마련한 2차례의 다산교양강좌는 모두 강진군민들의 많은 관심속에서 성료됐다. 강진다산실학연구원 홍해뜸 박사는 “강진다산실학연구원에서 주최하는 교양강좌에 강진군민들의 관심과 성원에 감사하다” 며 “강진다산실학연구원에서는 군민들의 다산 정약용에 대한 관심을 충족시켜 드리기 위하여 교양강좌를 기획하고 향후 강진 문화사업의 다양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진다산실학연구원은 다산실학의 체계적인 연구 확장과 대중화를 위해 연세대학교와 강진군이 2006년부터 업무협약을 체결해, 학·관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자 개원했다. 장기적으로 다산실학의 본부로 자리 잡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으며, 다산과 관련한 학술사업, 다산실학 관련 교육프로그램, 간행사업 등을 추진해 오고 있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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