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화·명곡 어우러진 환상의 무대, 제주 한여름밤 수놓다도립미술관, 13일 야외공연장서 이건희컬렉션 특별전 연계 융복합 콘서트 개최
[일간검경=안진봉 기자] 제주의 한여름 밤을 명화와 명곡으로 수놓은 환상의 무대가 제주도립미술관에서 펼쳐졌다. 제주특별자치도 제주도립미술관은 13일 오후 6시 미술관 야외공연장에서 현재 전시 중인 이건희 컬렉션 한국 근현대미술 특별전 ‘시대유감(時代有感)’과 연계한 융복합 콘서트 ‘시대음미(時代音美)’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시대유감’ 특별전을 알리고,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오영훈 제주도지사를 비롯한 400여 명의 관객이 참석했다. 이종후 도립미술관장은 공연에 앞서 제1섹션 ‘시대의 풍경’에 속한 이중섭 작가의 작품을 소개하며 “각 작품과 연관되는 음악을 들으면서 시대를 음미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제주에서 활동하는 싱어송라이터 ‘주낸드’의 공연을 시작으로, 한국의 전통을 전하는 해금 명인 차영수, 제주가 낳은 프리마돈나 소프라노 강혜명, 대한민국 발라드의 ‘여제’ 장혜진 등이 무대에 올라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들려줬다. 특히 공연 내내 이건희 컬렉션 중 한국 근현대미술 대표작을 전광판을 통해 송출하고 중간중간 사회자의 작품 해설이 더해져 명곡과 명화가 어우러진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 오영훈 지사는 “한국 근현대미술 대표작과 다양한 장르의 노래가 어우러진 멋진 무대가 제주도립미술관에서 진행돼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분들에게 다양한 장르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콘서트는 무료로 진행됐으며, 지난 26일 오전 9시부터 선착순으로 접수했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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