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김영철 기자] 대구 수성구는 기후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기후위기 취약계층·지역 지원사업’을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사업은 환경부가 기후위기 취약계층·지역의 기후 탄력성 회복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수성구는 지난해 10월 공모 사업에 선정돼 사업 소요 비용의 절반인 1,500만원을 국비 예산으로 확보했다. 수성구는 자체 예산 1,500만원을 더 투입해 기후위기 취약계층이 자주 이용하는 청곡종합사회복지관 옥상과 외벽을 차열 페인트로 도장했다. 수성구에서 가장 큰 행정동인 고산2동에 소재한 청곡종합사회복지관은 기후위기 취약계층 주민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1999년에 준공된 복지관 건물은 창호 등 시설이 노후화되고 냉방기 성능이 저하되는 등 시설 이용 주민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이에 수성구는 지난달 차열페인트 도장 공사를 마무리하고, 무더위가 정점에 이르는 7월과 8월에는 사업효과 검토를 위한 모니터링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이 사업을 통해 청곡종합사회복지관을 이용하는 주민이 더 안전하고 시원하게 여름을 나셨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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