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김경칠 기자] 필리핀 산호세시의 로메오 구에코 카피툴로 시장이 지난 3일 부여군을 방문하여 박정현 부여군수와 만남을 가졌다. 이번 방문은 양 지역 간의 협력을 강화하고, 현재 부여군 일하고 있는 필리핀 근로자들의 근로 환경을 직접 확인하기 위한 목적에서 이루어졌다. 필리핀 산호세시는 필리핀 루손 중부에 위치해 있으며, 부여군 면적의 1/3 크기로 인구 4만 명의 농업도시이다. 산호세시는 2023년 2월부터 부여군, 우듬지팜과 스마트팜 해외진출 협약을 맺었으며 같은 해 7월 외국인 계절근로자 MOU를 부여와 체결했다. 현재는 산호세 출신 23명의 근로자가 부여군에서 일하고 있다. 이번 방문은 7월 1일부터 7월 6일까지 4박 5일간 진행되며, 산호세시의 시장 및 관계자들은 부여군의 스마트팜 시설을 견학하고, 산호세시 출신 계절근로자들과의 만남을 통해 그들의 근로 환경을 직접 확인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부여군을 방문한 로메오 시장은 필리핀 산호세시의 근로자들이 부여군에서 일할 수 있게 되어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는 "부여군의 근로 조건이 매우 좋으며, 산호세 출신 근로자들이 모두 만족하며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긍정적인 평가가 양 지역 간의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박정현 부여군수는 "계절근로자들이 부여군을 위해 열심히 일해줘서 감사하다"라며, "근무 기간이 끝나면 필리핀 근로자들이 안전하게 고향으로 돌아가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또한, 양 도시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상호 발전을 도모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부여군은 지난 2023년 이후 외국인 계절근로자 이탈률을 2퍼센트 내외로 유지하며, 외국인 계절근로자 운영에 있어 우수지자체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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