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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故 야천 하관수선생 추모유작전 ‘無位之樂(무위지락)’ 성황리에 마쳐

김태석 기자 | 기사입력 2024/07/01 [09:13]

고창군, 故 야천 하관수선생 추모유작전 ‘無位之樂(무위지락)’ 성황리에 마쳐

김태석 기자 | 입력 : 2024/07/01 [09:13]

▲ 故 야천 하관수선생 추모유작전 ‘無位之樂(무위지락)’ 성황리에 마쳐


[일간검경=김태석 기자] 故 야천 하관수선생의 1주기를 맞아 고인을 추모하는 유작전이 지역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주며 한주간(6월 21일부터 27일까지)의 소풍을 끝내고 마무리 됐다.

故 야천 하관수선생은 배움의 희열을 위해 20여년 동안 때로는 도시락을 싸들고 주말마다 군산과 전주, 서울의 스승들을 찾아 발품 팔기를 마다하지 않았고, 고향을 지키는 한그루의 나무가 되고자 했다. 아호 들샘처럼 깨끗한 물같은 삶을 살다간 사람이었다.

이번 추모유작전‘無位之樂(무위지락)’은 음악선생님으로 30년, 서예인으로 50년간 활동하며 창작한 서예와 문인화 38점, 전각작품 104점이 전시됐다.

특히 50년 공력의 결정판이라 할수 있는 천자문 전각작품이 선보여졌다. 특히, 세가지 글씨체의 대작 동학농민혁명 무장포고문(140×280cm)이 전시의 중심을 든든히 잡아주었다.

또한 문학, 음악, 미술, 농악, 국궁, 도예, 장애인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수많은 예술인들과 지역사회 공동체들과의 인연으로 남겨진 이야기들을 고인의 생생한 육성과 함께 추모영상으로 담아 고인에 대한 회상과 함께 관람객들의 발걸음을 잠시 묶어두
기도 했다.

심덕섭 고창문화관광재단 이사장은 “이번 추모유작전을 계기로, 의향이자 예향인 고창에서 제2의 하관수, 제3의 하관수선생님같은 훌륭한 문화예술인들이 많이 배출 되기를 바란다.”며 추모유작전의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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