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황경호 기자] 경북교육청은 다음 달부터 난독과 경계선 지능이 의심되는 초등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도내 7개 전문기관과 연계해 ‘찾아가는 난독․학습 치료 지원’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찾아가는 난독․학습 치료 지원 사업은 학습 부진 요인의 조기 진단을 통해 학습 부진 예방과 기초 학력 안전망을 구축하고, 학습지원 대상 학생에 대한 개별 맞춤형 지원으로 행복한 학교생활을 보장하기 위해 마련됐다. ‘난독’이란 정상 지능임에도 신경 발달 등의 원인으로 기초 읽기 학습 능력이 부족해 정확하고 빠른 단어 인지와 해독에 어려움을 갖고 있고, 읽기 이해도가 부족한 경우를 말한다. 난독 학습 치료 지원 사업은 학생들에게 먼저 난독증 특성 체크리스트와 한국어읽기검사(KOLRA) 도구를 사용해 사전검사를 실시하고, 학생 맞춤형 개별화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해 사후 향상성 검사와 담당 교사․학부모와의 심층 면담 등을 통해 연계 지도한다. 특히 개별적 지원이 어려운 지역과 난독 학습 치료 지원이 시급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문기관과 연계해 학교로 찾아가는 학습지원을 한다. 또한 난독과 경계선 지능 의심 학생에 대한 심층 진단과 치료, 그에 따른 학생과 학부모 상담을 지원하며 120만 원 이내의 비용은 전액 경북교육청이 지원한다. 한편 경북교육청은 효과적인 난독 학습 치료 지원 사업의 운영을 위해 사업 운영에 앞서 21일 도 교육청에서 전문기관 업무 담당자들이 모여 대상 학생들의 효율적인 지원 방안과 역할에 대해 공유하는 사전 협의회를 가졌다. 이와 함께 학습지원 대상 학생들의 학습 부진 요소 해결을 위해 앞으로도 기초학력거점지원센터와 기초 학력 전담 교사, 외부 기관 연계 활동을 더욱 강화해 효율적인 지원에 주력할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난독과 경계선 지능 학생에 대한 학습장애 요인 진단과 전문적 치료 지원 등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학습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자신감 있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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