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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세계가 인정한 ‘탄소중립경제특별도’

“세계 탄소중립 달성 통한 지속가능한 사회 만들기 위해 최선”

김경칠 기자 | 기사입력 2024/06/27 [06:48]

충청남도, 세계가 인정한 ‘탄소중립경제특별도’

“세계 탄소중립 달성 통한 지속가능한 사회 만들기 위해 최선”
김경칠 기자 | 입력 : 2024/06/27 [06:48]

▲ 언더2 재당선


[일간검경=김경칠 기자] 세계가 대한민국 탄소중립경제특별도인 충남의 ‘탄소중립 글로벌 리더십’을 다시 한 번 인정했다.

도는 김태흠 지사가 언더2연합(Under2 Coalition) 2024 부터 2026년 아시아·태평양 지역 공동의장에 재당선됐다고 27일 밝혔다.

언더2연합은 기후위기 대응 국제 기구로, 세계 44개국, 193개 중앙·지방정부가 가입해 활동 중이다.

공동의장은 아시아·태평양, 아메리카, 유럽, 아프리카 등 대륙별 4개 지역으로 구분해 선출하며, 임기는 2년이다.

이번 공동의장은 2022 부터 2024년 공동의장 임기가 이달 종료됨에 따라 지난 4월부터 새롭게 구성하기 시작했다.

도는 지난달 김 지사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공동의장으로서의 활동 성과를 바탕으로 의장 선거 참여 의향서를 제출했으며, 언더2연합 사무국은 회원 의견 수렴과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운영조직 의결을 거쳐 4개 대륙 공동의장을 확정했다.

김 지사와 함께 언더2연합을 이끌 공동의장은 △유럽 존 스위니 영국 스코틀랜드 제1장관(행정수반) △아메리카 마우리시오 쿠리 곤잘레스 멕시코 케레타주 주지사 △아프리카 앨런 윈드 남아프리카공화국 웨스턴케이프주 총리 등이다.

김 지사의 재당선은 지난 2년 동안 대한민국 탄소중립을 선도하며, 글로벌 기후행동 확산에 기여해 온 공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김 지사는 2022년 9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 언더2연합 총회에 참석, 세계 기후 리더들과 친환경 에너지 전환 및 탄소중립 전략을 논의했다.

또 개발도상국의 탄소중립을 위한 재정 지원을 선도적으로 제안하는 등 국제 기후 협력 기반을 확대했다.

같은 해 10월에는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을 통한 저탄소 중심 경제 성장을 골자로 한 ‘탄소중립경제 특별도’를 국내외에 선포하며, 신에너지 기술 지원과 미래 일자리 창출을 약속했다.

지난해에는 각종 국제회의 등에 참여해 탄소중립 확산에 앞장섰다.

김 지사는 지난해 8월 엘 고어 전 미국 부통령이 설립한 기후현실프로젝트 ‘기후 리더십 교육’에 참석해 지역 특성에 맞는 재생에너지 확대와 신에너지 발굴을 역설했다.

이 해 12월에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8)에 우리나라에서는 유일하게 초청받아 미국 뉴욕시장, 프랑스 파리시장, 일본 도쿄도지사 등 세계를 대표하는 12개 지방정부 정상과 함께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지방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에 대한 중요성을 주장하고, 개발도상국을 위한 기후위기 대응 기금 조성을 위해 블룸버그 재단과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5월에는 클라이밋그룹에서 주관한 ‘아시아 재생에너지 포럼’에 주빈 자격으로 참석, 철강산업 탄소중립을 위한 탈탄소화 지지를 선언하고, 충남의 탄소중립 계획과 정책을 소개하기도 했다.

김 지사는 이와 함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국제 협력 필요성을 알리고, 정책 발굴을 위해 매년 ‘탄소중립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해왔다.

특히 지난해 10월에는 세계 14개 국가 대표 및 국내외 고위급 인사가 참여한 ‘충청남도 탄소중립 국제 컨퍼런스’와 ‘언더2연합 아태지역 포럼’을 연계 개최해 탄소중립 실천 방안을 논의하고, 메탄 감축과 철강 분야 탈탄소화 실천 방안을 모색했다.

지난 5월에는 오는 10월 개최할 국제 컨퍼런스에 ‘아시아 기후행동 정상회담’을 유치하기도 했다.

김 지사는 앞으로 언더2연합 지방정부와의 협력 및 실천을 강화하는 한편,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에 지방정부 기후행동이 포함될 수 있도록 주도적인 역할을 해 나아갈 방침이다.

김 지사는 “충남은 국내 최대 석탄화력발전소와 고탄소 배출 산업 비중이 높아 저탄소 산업으로의 경제 개편이 시급한 만큼, 성공적인 경제 개편과 함께 일상에서의 탄소중립 실천이 자발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정책을 펼쳐 나아갈 것”이라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넘어 전 세계가 함께 협력해 탄소중립을 달성하고,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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