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민지안 기자] 경상남도는 산사태 예방을 위해,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기간인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경상남도 산사태 대책 상황실’을 본격 운영한다. 도 산사태 대책상황실은 산사태 예측정보 모니터링, 산사태취약지역 관리, 필요시 주민대피명령 권고 등 경상남도 산사태 재난 상황을 총괄 지휘한다. 도내 18개 시군 산림부서에서도 산사태대책상황실을 운영 중이다. 경남도는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국지성 집중호우 등으로 산사태 피해 우려가 높아지고 있어, 올해 경남도 산사태 예방 종합대책을 수립했다. 산사태 예방을 위해 산사태취약지역 2,389개소와 지난해 산사태 피해지 등에 대해 공무원, 산사태현장예방단 68명을 투입해, 점검과 사전조치를 추진한다. 재해예방 효과에 탁월한 사방댐 등 사방사업 125개소도 우기 전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특히, 산사태 피해 발생이 우려되는 지역의 신속한 주민 대피를 위해, ’산사태 재난대비 훈련주간‘을 운영하여, 지난 9일 산사태취약지역 거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대피훈련도 실시했다. 산사태 피해는 매년 발생하고 있다. 지난 2023년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인해 도내에는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9.5ha의 산사태 피해가 발생했으며, 41억 원을 투입해 복구하고 있다. 문정열 경남도 산림휴양과장은 “산사태대책상황실 운영을 통해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 내습으로 인한 피해에 선제적으로 대처할 계획”이라며, “도민들도 산사태 주의보·경보 등 긴급재난문자 안내에 따라 신속하게 대피하는 등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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