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민지안 기자] 통영시가 민선8기 수산물 수출시장 개척을 위해 세 번째 행보에 나섰다. 4월 23일부터 25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하는 세계 최대 수산물박람회인 [2024 Seafood Expo Global] 에 참가하여 통영 수산물의 우수성을 다시 한 번 전 세계에 알렸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수산물 박람회는 최다 참관객과 참가업체가 방문하는 연중 세계 최대 규모 수산관련 전문박람회이다. 통영시에서는 유럽으로 판로를 개척하기 위하여 통영의 우수한 수산물을 선보이고 시식부스를 운영하여 유럽인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수출개척단은 박람회 기간 동안 3건 110만3천불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이외에도 수출관련 5건의 MOU체결과 120여건 9,000만 불의 수출 상담실적을 달성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으며, 상담건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협상을 추진하도록 해당 업체를 독려하면서 수출계약 체결로 이어질 수 있도록 측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세계 수산물 박람회에 참가하는 업체 대표는 “지난해에는 세계시장을 보면서 자신감이 떨어지기도 했지만, 올해는 앞으로 나아갈 기회가 되겠구나 하는 자신감을 갖게 됐을 뿐만 아니라, 이 박람회를 통해 아시아를 넘어 전세계로 시장을 넓힐 수 있는 세계시장 트렌드를 파악하기에 이 박람회가 딱이다”라는 견해를 밝혔다. 동시에 참가한 업체들은 “국가단위가 아닌 시단위로 부스를 설치하여 전시장을 운영하는 것이 대단하며, 이렇게 통영시가 선두에서 이끌어 주니 우리시 수산기업들은 어려움 없이 세계시장으로 발걸음을 내디딜 수 있다”고 이구동성으로 통영시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통영시는 지난해 보다 더 다양한 수산물 요리를 선보이는 시식부스를 운영했고 시간대별로 통영 수산물을 종류별로 요리하며 선보여 박람회를 찾은 기업관계자들의 발걸음을 통영시 부스에서 멈추게 했다. 아울러 아시아 수산식품을 수입‧유통하는 스페인 업체를 방문하여 통영 수산물이 더 많이 수출될 수 있는 여건을 파악하고 해결과제를 모색하는 한편 통영시와 업체 간 수산물 수출 및 홍보와 관련하여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MOU를 체결했다. 천영기 통영시장은 “지난해 이어 두 번째 참가하는 박람회인 만큼 참가 신청 업체가 많아 만족스럽기도 하지만, 수출 상담에 임하는 업체의 자세에서 통영수산물이 전 세계로 나가는 것은 멀지 않았다는 확신이 생기는 반면, 우리시의 우수한 수산물의 수출에 한계가 있는 것은 사실인 만큼 시와 업계가 함께 풀어야 할 과제가 많은 것 같다며, 시에서 해법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할 테니 업계에서도 잘 따라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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