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김태석 기자] 김제시는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전북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손잡고 ‘2024년 김제시 기록화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김제시 기록화 사업’은 김제시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기억과 소장 자료를 기록화하여 각 면의 역사, 문화, 생업, 생활환경 등의 모습을 영구적으로 보존하고,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공유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실시된다. 기존의 기록화 사업은 개발 예정 지역 혹은 특정 사건 등을 배경으로 사업을 진행했지만, 시는 모든 읍면동을 대상으로 지역의 특색을 체계적으로 기록화하는 사업을 추진해 타 시군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올해는 죽산면, 부량면, 청하면, 성덕면을 대상으로 하며, 하반기에 기록집을 발간하고 전시회를 개최해 시민들과 공유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사업에는 ‘찾아가는 기록물 감정단’과 같은 별도의 사업도 추진한다. 이는 주민들이 소장하고 있는 고문서, 일제강점기 문서 등 한자나 일본어로 기재된 기록물을 관련 분야 전문가가 찾아가 자료의 역사적·학술적 가치를 알려 주는 것이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주민의 삶의 흔적을 기록하는 일은 지역사회를 통합하고 정체성을 확립하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주민들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나아가 문화‧관광사업과 연계하여 지역 발전으로 도약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숨겨진 김제 관련 기록을 수집하기 위해 오는 6월경 ‘2024년 김제시 시민기록물 수집 공모전’을 계획 중이다. 자세한 내용은 시청 정보통신과 행정정보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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