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김태석 기자] 무주군은 설천면 남청마을과 무풍면 하덕마을, 적상면 여원마을, 부남면 대티마을이 2024년 치매안심마을로 선정이 됐다고 밝혔다. 치매안심마을은 마을 중심의 치매예방 인식개선 사업을 추진해 치매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환자와 가족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치매 친화적 안심 공동체를 실현한다는 취지에서 지정·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15일에는 설천면 남청마을과 무풍면 하덕마을에서 각각 현판 제막식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황인홍 무주군수와 이해양 무주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관련 공무원들과 마을 주민 등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이들 자리에서 “우리나라 치매 인구가 1백만 명에 달하는 상황에서 치매는 이제 온 국민 공동의 문제가 됐다”라며 “치매안마을은 온 마을이 울타리가 되고 주민 모두가 보호자가 되어 서로를 인정하고 보듬으며 치매를 이겨나가자는 취지에서 운영하는 것인 만큼 마을에 지원되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교육, 검진들을 통해 몸과 마음의 건강을 잘 살펴보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적상면 여원마을과 부남면 대티마을에서는 16일 관련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무주군에 따르면 지난 2019년 처음 치매안심마을을 지정한 이래 매년 4개 마을을 신규로 지정하고 있으며 올해로 2·3년 차가 8곳, 운영 종료된 9곳 등 총 21곳이 있다. 치매안심마을로 지정되면 3년 차까지 해당 마을 경로당 이용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인지선별검사를 비롯한 주관적 기억력 감퇴 평가와 노인우울척도 검사 등을 실시하고 인지 자극 프로그램(운동, 원예, 공예, 음악 등)도 운영한다. 치매 인식도 설문조사 후에는 ‘치매 바로 알기’와 ‘치매 예방수칙’ 등을 교육하는 한편, 쉼터 만들기와 벽화 그리기, 문패 달기 등 각 마을의 주민들이 선택한 특화사업도 진행한다. 농한기(11~12월)에는 치매안심마을 6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가정 방문 인지 선별검사와 인지 저하 시 진단검사 안내 및 예약 등 치매조기검진 및 교육을 진행한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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