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김태석 기자] 김제시보건소와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지난 12일 독거노인 자살예방프로젝트로 『물들여』사업 운영을 위한 자원봉사단 임명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물들여 사업은 올해 자살예방 신규사업으로 노인 자살위험군의 정신건강 예방서비스 강화를 통한 사회적 지지체계 마련을 위해 자원봉사단을 모집해 경로당을 이용하는 노인에게 무료 머리 염색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최근 독거노인의 고독사 문제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독거노인 특성상 신체적 기능 저하, 우울 등 정서적 돌봄이 필요한 대상자에게 염색이라는 매개체를 활용해 자살예방서비스를 제공하고자 기획했다. 자원봉사단에는 덕암정보고 미용과 학생들과 미용실 퀸즈헤어클럽 선우애자 원장이 참여하기로 했으며 오는 5월부터 본격적으로 봉사단이 경로당에 찾아가 염색 미용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덕암정보고등학교 한 학생은 “전공을 살려서 자원봉사활동을 하고 싶었는데 이렇게 좋은 기회로 독거 어르신들에게 염색을 해드릴 수 있어 너무 뿌듯하고 앞으로 만나게 될 어르신들에게 행복과 따뜻함을 선물해 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노인 인구 증가와 더불어 노인 자살 문제의 심각성을 시민들이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제시민의 정신건강 및 자살예방에 도움을 받고자 하는 사람은 보건소, 김제시정신건강복지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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