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농생명산업을 특화해 국가 거점화 하자!”농업기술원,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신기술 접목 고품질 농산물 개발
[일간검경=김태석 기자] ‘대한민국 농생명산업 수도’ 비전을 선포하고 나선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농생명산업 추진 현장을 찾아 당면 과제를 점검하는 등 ‘혁신성장’, ‘농민행복’이라는 목표의 실행력을 높여가고 있다. 김관영 도지사는 11일 전북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을 방문해 현안 업무 보고를 받고 주요 현장을 점검했다. 농업기술원 성과전시물과 병해충실험실 등 주요 연구시설을 살펴보고 관계 직원도 격려했다. 이날 애그테크 기반 연구, 치유농업 기반조성, 벼 품종 다변화를 위한 기술지원, 새만금 간척지 농업기술 실용화 적용 연구, 농업경쟁력을 갖춘 농업인학습단체 육성, 기후변화 대응 위험요인 관리 및 신소득작물 발굴, 과수화상병 대응 사전방제 추진 등에 대한 보고가 이어졌다. 미래농업을 대표하는 애그테크(Ag-tech)는 농업(Agriculture)와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최근 환경오염과 기후변화, 소비패턴 변화 등 다양한 변화에 대응해 기존 농업기술을 바탕으로 새로운 첨단기술을 융복합한 것을 의미한다. 대표적으로 실내 수직농장, 재생농업, 대체식품 등이 있다. 김관영 지사는 이어 전북형 특수벼인 ‘다복찰’ 품종과 천마 스마트팜 재배기술, 씨없는 수박 재배기술 등 농업기술원이 개발하고 있는 신품종과 첨단 농업기술을 살펴봤다. 샤인머스켓 이용 기능성 저알콜 와인, 약용버섯 커피 등 미래농업을 이끌어갈 청년농업인 아이디어 상품과 신기술 접목 고품질 농산물에 대해서도 면밀하게 둘러봤다. 이후 김 지사는 병해충 실험실을 방문하고 토양분석 연구실을 점검하기도 했다. 병해충 실험실은 기후변화에 대응해 돌발 병해충 모니터링, 유전자분석을 통한 정밀 진단, 주요 농작물에 대한 병해충 관리기술 등에 대한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 토양분석실 연구실에서는 연간 3,086건의 농업환경자원에 대한 분석을 지원하고 있다. 온실 시찰에서는 장미 신품종을 연구하는 장미온실과 바나나 유전자원 특성검정 및 안정생산 기술을 개발하는 바나나온실을 점검하기도 했다. 최준열 농업기술원 원장은 “신품종 육성과 지역특화작목 기술개발, 첨단 정밀 농업기술 현장 확산 등 연구·지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업무보고와 현장 점검에서 김 지사는 “전북특별자치도가 출범한 올해는 농생명산업을 전북자치도의 특화산업으로 육성해 국가적으로 거점화하는 원년으로 삼자”며, “농생명자원의 생산, 가공, 유통 등 농생명산업 혁신을 위한 연구개발과 지도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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