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김영천 기자] ㈜새마을건축은 11일 청주시청을 찾아 주거취약계층의 재래식화장실 개선 사업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청주시에 2천만원을 기탁했다. 임시청사 직지실에서 열린 기탁식에는 이범석 청주시장, ㈜새마을건축 한상문 대표, 박미진 부장, 정주남 청주시주거복지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기탁된 2천만원은 재래식화장실을 사용하는 주거취약계층 가구의 화장실을 수세식 화장실로 개선하는 사업비로 쓰일 예정이다. 지난해 청주시는 43개 읍면동을 대상으로 재래식화장실 사용 가구를 조사했고, 77가구가 재래식화장실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올해 읍면동을 대상으로 화장실 개선이 시급한 17가구를 추천받았다. 기존 10가구를 우선 선정해 지원할 예정이었으나, 연이은 성금 기탁에 따라 17가구 모두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필요시 편의시설 공사(전등, 안전바 등)를 추가하고 민·관 주택개선사업과 연계해 최대한 편의 공간을 제공할 방침이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새마을건축의 따뜻한 관심과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재래식화장실 개선사업을 통해 주거취약계층이 좀 더 나은 환경과 쾌적한 주거생활을 영위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상문 ㈜새마을건축은 대표는 “청주시민을 위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어 기쁘다”며, “새마을건축은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새마을건축은 상당구 남일면에 소재한 사회적 기업으로 2020년부터 청주시 주거취약계층의 도배·장판 등 집수리를 후원해 왔다. 2023년부터는 청주시와 농촌지역의 주거취약계층 지원 협약을 맺고 매년 3천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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