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김영천 기자] 충북 괴산군 유기농업 생산자들의 조직인 한살림괴산생산자연합회가 주최한 ‘2024년 한살림괴산 풍년기원잔치’가 6일 괴산유기농엑스포공원에서 열렸다. 이날 ‘2024년 한살림괴산 풍년기원잔치’는 괴산한살림 생산자 100여 명, 전국각지에서 모인 도시소비자 300여 명, 괴산지역의 내외빈과 소비자 등 45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한 해의 농사를 시작하는 시점에서 풍년을 기원하고, 생산자와 소비자가 모처럼 함께 모여 정겨운 잔치마당을 통해 즐기고 정을 나누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는 개회식과 풍년을 기원하는 기념고사, 사물놀이와 춤, 밴드 등 각종 공연과 대동놀이 순으로 진행됐고, 행사장 안에는 다양한 체험부스와 지역의 농특산물을 직판하는 장터를 마련해서 참가자들의 많은 관심을 모았다. 김의열 회장은 “기후위기 등 갈수록 어려워지는 농업환경 속에서도 소비자의 건강을 생각하며 정성을 다해 농사를 지을 것”이라며 “오늘 풍년기원잔치를 통해 우리를 둘러싼 온갖 나쁜 기운이 물러가고 봄의 따스한 기운을 받아 우리 농사도, 건강도, 삶도 모두 모두 잘 풀리고 행복해지길 두 손 모아 기원한다”고 말했다. 송인헌 군수는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모여 풍년을 기원하고 어울리는 교류의 장을 통해 서로 이해하며 농촌과 농업의 가치를 공유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한살림에서 추구하는 가치와 군정목표인 ‘자연과 함께하는 청정괴산’의 공통의 목표 실현을 위해 서로 협력해 경쟁력 있는 미래 청정농업 육성에 앞장서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한살림 괴산생산자연합회는 36년 넘은 역사를 가진 눈비산마을(구 충북농촌개발회)과 솔뫼농장, 감물흙사랑, 칠성유기농, 괴산잡곡, 한살림축산영농조합법인, 한살림축산식품, 사리흙이랑 등 지역생산조직을 바탕으로 괴산지역의 친환경 유기농업을 이끌어 오고 있으며, 14개 생산조직 200여 명 생산자와 1,800여 명의 소비자 조합원을 가진 괴산군 최대의 친환경 유기농 운동조직이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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