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박준은 기자] 부산광역시 동구는 대만 가오슝시 옌청구와의 우호 교류 및 협력 방안 등 논의와 선진사례 벤치마킹을 위해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4일간 일정으로 대만 가오슝시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대만 남단에 위치한 옌청구는 항만도시로 초기 가오슝시의 경제 중심지였으나 상업중심지 이전으로 점점 인구가 감소하고 있는 지역으로 북항을 끼고 있는 원도심 동구와 유사한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최근 몇 년간 공원 녹지 공간과 공공 문화예술 시설을 결합하는 문화예술 커뮤니티 구축 등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김진홍 구청장을 비롯한 동구청 방문단은 북항과 연계한 관광자원 개발을 위해 치진섬, 가오슝 뮤직센터를 방문하고 아이허강 야간경관을 둘러보았으며, 또한 초량전통시장 활성화 방안 모색을 위해 가오슝 대표 야시장인 루이펑, 리우허 야시장을 답사했다. 또한 일자리창출 선진사례 벤치마킹을 위해 남대만 글로벌 창업파크를 구축하고 있는 야완 스타트업 테라스(亞灣新創園)를 견학했다. 21일에는 동구청장과 옌청구장 간 회담을 개최하여 향후 양 도시간 교류 방향과 국제우호도시협약 체결 일정을 논의했다. 이어 옌청구 관계자들과 함께 양수장 배수시설을 방문하여 저지대 지역 특성에 맞춘 침수예방 시스템에 대한 설명을 듣고, 옛 항구 창고단지를 개조해 만들어진 복합문화공간인 보얼예술특구와 최근 새 단장을 마치고 젊은 청년 사업가들이 입점한 옌청제일시장 등을 답사하며 동구의 도시재생과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김진홍 구청장은 “옌청구의 환대에 감사드린다.”며, "양도시 간 유사성을 기반으로 적극적인 협조와 교류 활동을 통해 동구와 옌청구가 상호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동구는 오는 10월 차이나타운문화축제에 옌청구를 초청하여 국제우호도시협약을 체결하고, 문화, 관광, 도시재생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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