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박준은 기자] 부산 사상구는 지난 25일 지방시대 위원을 중심으로 한 주민주도 활성화 공모형 특화사업 심사위원회를 열고 12개 동에서 공모된 사업에 대해 심사한 결과, 25개 주민주도 활성화사업 및 권역별 특성화사업에 1억2백만 원의 예산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사상구는 지난해 12월 28일‘부산광역시 사상구 지방시대위원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시행하고, 올해 2월 1일 전국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사상구 지방시대위원회를 출범한 바 있다. 이에 올해 처음으로 사업목적 및 내용이 유사한 주민자치회 사업과 자치분권사업을 통합, 주민주도 활성화 사업으로 공모하여 행정 및 재정적 효율성을 살리고 진정한 지방시대의 마중물 사업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주민주도 활성화 공모형 특화사업은 주민이 스스로 지역의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 지역공동체 회복을 도모하고, 주민자치회를 비롯한 여러 단체들과 다양한 주민참여를 이끌어내는 과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날 선정된 우수 사업으로는 ▲공․폐가, 공지 관리사업 중심의 주례2동 주민자치회‘우리 마을을 부탁해! 냉정안전패트롤’▲중장년 홀로가구를 위한 모라1동 주민자치회‘모라 첫 만남(맛남)의 광장 운영’▲주민들의 휴게 공간 마련을 위한 모라3동 주민자치회‘마음 달램, 모라3동 희망 벤치’사업 등 지역의 특색과 자원을 활용한 신규 사업들이 돋보였다. 권역별 특성화 사업으로는 ▲1권역(모라1·3동)의‘조(造)물(物)락(樂)’▲2권역(삼락, 덕포1·2, 괘법, 감전동)의‘슬기로운 향기생활’▲3권역(주례1·2·3동)의‘뚝딱뚝딱 손끝으로 완성하는 공예교실’▲4권역(학장·엄궁동)의 어르신 공예교실이 선정됐다. 조병길 사상구청장은“이번 공모사업 추진을 통해 진정한 주민주도의 지방시대를 열고, 주민 기반의 네트워크가 형성되어 새로운 사상시대를 앞당기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