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박준은 기자] 부산 동래구는 지난 26일 지역사회 내 모기매개감염병(뎅기열) 환자 진단·치료를 위해 대동병원과 지정병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2024년 시행 전국 시범사업으로 국립검역소에서 시행하고 있는 검역단계 입국자 대상 뎅기열 조기발견 사업을 보완해 지역사회 내 신속한 진단·치료 체계 구축이 목적이다. 이에 따라 동래구는 해외여행객 대상 예방수칙 안내 및 예방물품 제공 뎅기열 무료검사 실시 및 홍보, 의심자 진료 및 진단 검사 등의 사업을 진행하며, 대동병원은 뎅기열 환자 발생에 대비한 진료 의료기관으로서 환자 진료 및 진단검사 , 중증 환자 전담치료 등을 담당하게 된다. 이 밖에도 두 기관이 협력하여 뎅기열 국내 토착화 방지를 위한 선제 대응으로 안전한 해외여행을 위한 예방수칙 안내 등 다양한 홍보활동도 펼칠 예정이다. 이광재 대동병원장은 “뎅기열은 예방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해외여행 후 발열 등 의심증상이 있을 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며, 이번 협약을 통해 구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대표 종합병원으로써 뎅기열 진단 및 치료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장준용 동래구청장은 “최근 동남아에서 뎅기열 등 모기매개감염병이 급증하고 있으며 코로나19 이후 늘어난 해외여행에 따라 뎅기열 국내 유입이 우려스러웠지만 이번 협약으로 지역사회 내 치료체계를 구축하고, 대동병원이 동래구 거점병원으로서 적극적으로 본 사업에 참여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이번 사업을 통해 동래구민 및 부산시민들이 한층 더 안전하게 해외여행을 할 수 있게 되어서 안심이 된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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