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이 안전하고 행복한 달서 함께 만들어가요올해 개구리 소년 실종 33주기, 달서구 3월 21일부터 28일까지 2024 아동보호주간 개최
[일간검경=김영철 기자] 대구 달서구가 3월 21일부터 28일까지 개구리소년 실종 33주기를 맞아 아동보호주간을 운영한다. 아동보호주간은 개구리 소년 실종일인 1991년 3월 26일에 맞춰 달서구가 자체 선정·운영하고 있다. 아동보호주간은 장기실종 아동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을 환기하고 아동의 권리 보장과 아동학대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했다. 주요 행사로 기념식, 찾아가는 아동권리교육, 아동 구강건강 교육, 캠페인, 그리다 100가지 말상처 그림 및 실종아동사진전, 개구리소년 추모행사, 추모 우체통 운영, 개구리소년 실종사건 추모 그림그리기 행사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21일 진행하는 기념식은 아동권리향상과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힘쓴 유공자를 발굴해 사기진작을 도모한다. 경찰과 아동보호전문기관, 아동친화도시 추진위원 등의 아동보호 네크워크 강화로 아동친화도시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2부는 관내 초등학생 50여 명과 개구리소년 실종사건 추모 그림그리기 행사 ‘영원한 봄의 친구들, 소년들의 꿈을 그리다!’ 행사를 개최해 개구리 소년 실종사건의 아픔을 기억하고 추모하는 의미를 가진다. 22일에는 상인역 네거리와 이곡역 부근에서 달서·성서경찰서와 남부아동보호전문기관, 여성친화모니터단, 지역주민 150여 명이 참여해 실종아동찾기와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을 진행한다. 28일에는 달서아트센터 와룡홀에서 전한길 강사의 가족행복론 부모특강과 긍정양육 홍보캠페인도 펼친다. 또 ‘굿네이버스 대구남부지부’와 함께 지역 내 아동과 교사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아동권리교육과 대구 ‘서울바른플란트치과’와 협력해 아동 구강 건강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아동을 온전한 인격체가 아닌 부모의 소유물로 보는 시선을 바로잡고자 '그리다 100가지 말상처 그림 전시전‘과 ‘장기실종아동 사진전’을 달서구청 1, 2층 로비에서 진행한다. 한편, 달서구는 지난 2021년 6월 10일 대구 최초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았다.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는 18세 미만의 모든 아동이 살기 좋은 도시를 뜻하며 유엔아동권리협약의 기본정신을 잘 실현하는 도시를 의미한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개구리소년 사건과 같은 아동 실종사건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달서구는 더욱 촘촘하고 세밀한 아동보호 정책으로 아동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아동친화도시 달서구 조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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